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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의 '불혹의 꿈'을 위한 용기 있는 도전이 안방극장을 훈훈한 웃음으로 채웠다. 멤버 중 불혹에 속하는 1975년생 김준호, 1976년생 차태현, 1977년생 데프콘, 1979년생 김종민이 가슴 속 간직해오던 꿈에 도전한 것.
꿈 이루기에 나선 차태현-김종민과 함께 정준영-윤동구가 '꿈 도우미'로 분한 가운데 용감한 형제가 차태현의 '꿈 치트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용감한 형제는 빅뱅-손담비-씨스타-AOA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앨범 제작을 진두 지휘했던 '프로듀서계 금손'. 특히 차태현은 영화-CF는 물론 자신의 첫 앨범까지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유독 '홍차' 앨범은 대중에게 외면 받은 바. "도전 정신 끓어오르지 않아요?"라는 데프콘의 말처럼 못다 이룬 '불혹의 꿈'에 도전하는 차태현의 모습이 용감한 형제의 가슴에 불을 지핀 가운데 과연 차태현이 절친 홍경민과 함께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곡을 받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폭주한다.
또 '커.알.못(커피를 알지 못하는 남자)'에서 '커피프린스'로 분한 김종민의 '17년 전 꿈' 도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회가 새로운 듯 말을 잇지 못하던 김종민은 17년이 지난 현재, 그 꿈을 이루게 됐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특히 첫 오픈과 함께 첫 날 매출액 50만원을 달성해야 하는 건 물론 이를 불이행할 시 '까나리 샤워' 등 혹독한 공약이 그를 기다렸다. 그런 가운데 "카페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허드렛일"이라는 전문가의 말처럼 손님 접대부터 메뉴 선정까지 본인이 모두 관여해야 하는 등 자신의 생각과 달리 녹록하지 않은 도전을 예고, 과연 김종민이 17년 동안 꿈꿔온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다음주 예고편은 차태현-김종민의 본격적인 꿈 도전과 함께 무대 위 무언가를 보며 눈물 흘리는 김준호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눈물 흘린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불혹'에 벌어진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의 '불혹의 꿈' 도전에 시청자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