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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송 첫 주부터 분당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SKY 캐슬'의 '캐슬퀸' 4인방,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모든 것이 퍼펙트한 서진을 당황시키는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 바로 SKY 캐슬에 뒤늦게 입성한 수임. 다른 '캐슬퀸'들 사이에서 더욱 돋보이는 그녀만의 매력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이사 떡을 돌리던 첫인상에서 드러났듯 단연 소탈함과 순수함이다. 떨떠름한 서진과 진희의 표정과는 아무 상관없이 점심식사로 선짓국을 내오는 수임의 무공해 청정 매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명문고에 수석입학한 아들 황우주(찬희)의 사교육에 대해 "딴 건 전혀 안 시켰거든요"라는 말로 '캐슬퀸'들을 놀라게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수임을 보고 있으면 "우주 엄마가 반갑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라는 승혜의 말처럼, 과연 이 거대하고 단단한 석조 저택에서 어떻게 생존할지 따뜻한 응원을 건네고 싶어진다.
수임의 등장을 유일하게 반겼던 승혜의 매력 포인트는 고고한 표정 속에서 나오는 사이다에 있다. 흙 때 묻은 손으로 이사 떡을 돌리는 수임을 언짢아하는 진희에게 "사람 성의를, 이건 아니지 싶네요"라며 바로 돌직구를 던진 것. 차가운 남편 차민혁(김병철)과 다른 '캐슬퀸'들 사이에서도 차분한 말투로 그들의 말을 요목조목 반박해,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당신 아버지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 꼴로"라는 민혁의 말엔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사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SKY 캐슬', 오는 30일(금) 밤 11시 JTBC 제3회 방송.
사진 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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