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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 설랬다가→웃겼다가→긴장됐다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11-27 14:11 | 최종수정 2018-11-27 14:12



SBS '복수가 돌아왔다'가 감성로맨스와 이슈몰입을 예고 하는 1, 2차 티저를 공개하면서, 심쿵 저격 '엉따(엉뚱 따뜻)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2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유승호-조보아-곽동연-김동영-박아인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젊은 배우들이 뭉쳐, 2018년 올 겨울 안방극장을 들썩일 케미 폭발 로맨스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공개된 1차 티저는 첫사랑의 추억을 자극하는 '감성 자극' 터치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30초 동안 진행되는 영상 속에서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대한민국 '첫사랑 남녀'의 등극을 예고한 것.

1차 티저에서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詩)를 낭송하는 손수정(조보아)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학창시절 강복수(유승호)가 등장한다.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강복수와 손수정 그리고 예기치 않은 입맞춤을 할 뻔한 어색하면서도 귀여운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고, 이어 싱그러운 미소를 지은 강복수가 "손수정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고교시절 첫사랑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옥상에서 떨어지는 누군가를 잡으려는 강복수와 이를 목격하고 놀라는 손수정, 그리고 강복수의 고통스런 비명이 이어진다. 이어 굳은 표정으로 손수정을 스쳐 지나가는 강복수와 눈물 흘리며 바라보는 손수정의 모습이 이전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를 이끌며 긴장감을 높인다.

엔딩은 과거가 아닌 현재. 문을 활짝 열고 들어선 강복수와 손수정이 마주해 있고 붉어진 노을을 배경으로 서로를 보며 웃는다. 이어 "내 입은 이름들을 도무지 대지 못했고 눈은 멀었으며 내 영혼 속에서 뭔가 시작되어 있었다"라는 시 문구와 함께 "너와 내가 있었던 곳, 복수가 돌아왔다"라는 멘트가 더해지면서 강복수와 손수정의 다시 시작된 사랑을 예고했다.

26일 공개된 2차 티저에는 본격적으로 '이슈남'이 되어 학교로 돌아온 강복수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9년 전, 강복수는 "강복수 나 좀 살려달라고"라고 외치며 옥상에서 떨어지는 오세호(곽동연)를 잡으려다가 거꾸로 가해자로 몰렸던 터. 경찰에 송치되어나가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수정을 바라보는 강복수가 손수정을 향해 "너 나 아닌 거 알잖아. 너 왜 거짓말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그리고 장면은 다시 현재. "넌 아직 18살 애야, 과거를 마주치기 두려워서 도망만 치는 애"라고 일침을 놓는 박동준 선생(천호진)의 목소리가 들리고, "바뀌는 거 하나 없어. 그래봤자 넌 자퇴생에..."라는 손수정의 질책이 들리는 가운데, 두 주먹을 불끈 쥔 강복수가 학교에 들어선다. 이어 옥상위의 강복수와 손수정, 오세호가 삼각구도를 설명하고, 강복수가 손수정 오세호를 향해 "진짜 오랜만이네..니들후회하게 될 거야"라고 외친다.

제작진 측은 "'복수가 돌아왔다'는 올 겨울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릴 심쿵저격 '엉따 로맨스'가 될 것"이라며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작품만큼 유쾌하고 달콤한 분위기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년을 설렘으로 마무리 짓게 할 '복수가 돌아왔다'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사의찬미'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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