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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이 한 지붕 아래 동거를 본격 시작하며 심쿵하고 아찔한 밀당 케미를 폭발시키는 등 서로에게 한 발짝 가까워지는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전소민을 향한 김지석의 눈빛이 까칠에서 관심으로 변하고, 그가 '깡순바라기' 이상엽의 존재를 신경쓰기 시작하는 등 김지석의 마음에 불어 닥친 '전소민 힐링 매직'과 함께 오픈 임박을 앞둔 두 사람의 '문명충돌 로맨스'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얼굴만 봐도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유백이와 오강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특히 강순의 힐링 다락방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백이는 강순의 부모께서 바다에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미안한 얼굴을 지었다. 이후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함께 옛 노래를 듣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유백이가 강순에 대한 마음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물질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던 강순의 얼굴을 떠올리고, 마당에서 빨래를 너는 강순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등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문명충돌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한 유백이가 여즉도에서 처음으로 꿀맛 같은 잠을 맛보게 되는 등 오강순의 존재만으로 힐링 받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섬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면서 점차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유백이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보드를 들고 서핑을 나가는가 하면, 스크램블 에그와 단백질 음료로 몸매 관리를 하는 등 서울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유백이는 불면증과 영양실조로 쓰러지게 된 것. 이에 강순과 강순 할머니는 '남도음식 대가'의 명예를 걸고 유백이에게 맛깔난 음식을 먹이고자 라면스프라는 특급 처방전을 준비하는 등 유백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유백이는 강순과 강순 할머니의 진심 어린 마음에 결국 할머니의 밥을 복스럽게 먹으며 닫혀있던 마음을 한결 여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톱스타 유백이' 2회가 끝난 후 각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에서는 "이 드라마 너무 좋다. 웃음이 나 그냥", "웃을 일 없는 요즘에 힐링 제대로 받는 드라마", "김지석의 재발견. 웃긴 연기 찰떡", "전소민 너무 사랑스럽다. 깡순에게 빠져든다", "노래-음식-풍경-개그-설렘 다 가졌다", "예능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 "막장 아니고 청정 드라마라서 좋다", "매주 2회 해주세요 제발", "마돌이 잭스패로우에서 아저씨 빈으로 웃겨 죽는 줄", "마돌이 등장으로 삼각로맨스 되겠네. 다음 주 더 꿀잼 예상!", "여즉도 일상이 너무 평화롭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안방극장에 유쾌한 재미와 힐링 웃음을 선사하며 '불금 꿀잼 보장'으로 떠오른 tvN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사진 제공 = '톱스타 유백이' 2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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