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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옥탑방 최군 송재림이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공개된 사진은 베일에 가려진 옥탑방 최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옥탑방 최적화 추리닝 패션을 자랑하는 방구석 '패피' 최군의 자유분방한 모습은 영락없는 백수. 하지만 최군의 옥탑방을 끊임없이 찾아오는 범상치 않은 손님들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화이트 슈트 차림의 우현을 시작으로 아련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박경혜, 최유송까지 최군의 정체는 보면 볼수록 의심스럽다. '이 구역의 美친 인싸력'을 자랑하는 옥탑방 최군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길오솔(김유정 분)의 모습도 포착됐다. '오솔레이더'를 한껏 올리고 추리력을 풀가동시키는 듯한 오솔의 귀여운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에 흥미를 유발한다.
송재림이 맡은 옥탑방 '최군'은 이름도 하는 일도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남자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동네 오지라퍼 백수(?) 형 같지만 모델 뺨치는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 반전의 훈남. 길오솔과 티격태격 하는 것이 일상인 한지붕 이웃이자 객식구,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도 하는 '오솔한정' 키다리 아저씨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 '최군'은 원작과 또 다른 재미와 설렘을 증폭하는 핵심 포인트다"라며 "송재림이 능청과 진지를 오가며 그려낸 '최군'의 반전 매력 기대해도 좋다. 무엇보다 옥탑방 손님으로 특별출연하는 배우들과의 차진 연기 케미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인수대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노종찬 감독과 '조선총잡이'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뷰티 인사이드' 후속으로 오는 11월 26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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