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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가 캐릭터들의 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물 관계도는 각각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앙상블과 함께 치밀함과 탄탄함까지 갖춘 '나쁜형사'의 꽉 짜인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신하균과 이설의 관계다. 극 중 S&S팀 수사대장으로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나쁜형사 우태석과 기자이자 사이코패스인 은선재가 적이 아닌 공조의 관계로 드러나 있는 것.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형사와 사이코패스는 당연히 적대 관계이지만 '나쁜형사'는 이들이 공조를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때문에 이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공조 관계가 되는 것인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이어 우태석을 중심으로 한 대립관계 또한 눈 여겨 볼 만 하다. 청인지방경찰청 수사대장을 맡고 있는 형사 전춘만(박호산)과 겉은 검사지만 실은 연쇄살인마의 본능을 지닌 장형민(김건우)이 우태석과 어떤 사연과 사건으로 얽히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 특히, 전춘만과 장형민으로 인해 변화하게 되는 우태석의 모습은 '나쁜형사'에서 놓쳐서는 안될 시청 포인트로 꼽히며 기대감을 높인다.
형사과장과 과수팀장, 홍보계장까지 청인지방경찰청에서 굵직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들과 우태석의 아내 김해준 역으로 출연하는 홍은희까지, 이들이 '나쁜형사'에 등장하는 범죄 사건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태석을 어떻게 좌지우지 하게 될 지 더욱 궁금해지게 만든다.
극의 핵심인 우태석을 중심으로 관계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강렬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다채로운 케미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한 번 보면 절대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범죄 드라마로 오는 12월 3일부터 매주 월, 화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