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한승연과 신현수가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로맨스를 예고하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그 후 사진작가 소피아(이주영 분)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심기일전한 한유경은 그녀가 게스트하우스 식구들과 함께 캠핑 여행을 떠난다는 말에 덜컥 합류했다. 이에 차현오와도 동행하게 됐고 둘은 서로를 끊임없이 의식했다.
특히 왁자지껄한 술자리에서도 미묘한 텐션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한유경은 그에게 "왜 오지 않았어?"라며 4년 전 다시 만나자던 약속을 지키기 않은 이유를 물었고 그는 "무슨 계절 좋아해?"라며 과거 그녀가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되물으며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은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백만(장현성 분)에게 냉랭하게 굴었던 아들 윤찬(김도완 분)이 가출 소녀 천다영(한다솔 분)과 함께 게스트하우스 해후를 찾았다.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한 강채원(이예은 분)과 이직을 준비하던 반구월(유준홍 분)은 한 출판사에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져 또 다른 인연을 예고했다.
이처럼 '열두밤'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다채롭게 얽히고설키는 캐릭터들은 한층 풍성한 곁가지들을 만들어내며 잔잔하고 깊은 감성을 채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숙해진 한승연(한유경 역)의 깊은 연기와 목소리만으로도 설레는 신현수(차현오 역)의 매력이 덧입혀져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 직후에도 '너무 간질간질하네요 현오, 유경 같이 있는 것만 봐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 '오늘밤 마무리는 열두밤과 함께~!', '첫사랑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네요', '색감이 예쁘고 잔잔하고 따뜻한, 마음에 안정을 주는 드라마', '봐도 봐도 설레는 잔잔함이에요'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다음 회가 한층 더 기다려지고 있다.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다음 주 금요일(23일) 밤 11시에 계속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