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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내뒤테' 소지섭♥정인선, '꽉 닫힌' 위장부부 해피엔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1-16 06:5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년 만에 재회한 소지섭, 정인선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의 마지막 회에서는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이 1년 만에 재회해, '티파니에서 아침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위장부부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앞서 김본은 요원으로 신분이 복구됐고 심우철(엄효섭)도 R3로 이송되면서 또다시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심우철의 의미심장한 웃음은 호송 진행자 역시 코너스톤의 조직원이었던 것. 심우철은 코너스톤의 도움으로 동굴 안에서 도주에 성공했다.

김본(소지섭)은 라도우(성주)와 함께 심우철을 쫓았지만, 사전에 준비한 치밀한 도주 프로토콜로 실패했다. 윤춘상(김병옥)은 심우철에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도주할 경로를 준비해주는 한편 진용태(손호준)에 스위스 금고건 진행을 이야기하며 만남을 제안했다.

진용태는 심우철을 찾는 김본을 돕기 위해 위험을 알고 서도 나섰다. "오늘 아니면 못 잡을 수도 있다. 못 먹어도 고 하자"라며 "날 미끼로 안가 위치 꼭 파악해. 브라더가 나 지켜 줄거자나"라고 말했다.

진용태가 약속장소에 서 있는 모습을 뒤에서 지키던 김본은 윤춘상의 함정임을 눈치챘다. 하지만 그 순간 진용태는 킬러의 저격으로 총에 맞고 쓰러졌다.

그 사이 과거 심우철의 펜에 위치추적 장치를 장착한 것이 실행됐다. 이에 인천항으로 가는 심우철, 윤춘상의 뒤를 잡았고 총격 싸움 끝에 두 사람을 체포했다.

김본과 고애린은 진용태의 납골당을 찾아 "이제 피곤하게 쫓기지 말고 편히 쉬어요"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진용태는 '왕미남'이라는 이름으로 평범한 새 삶을 살고 있었다.


알고보니 1년 전 총을 맞았던 진용태는 무사히 회복했고, 김본에게 '왕미남'이라는 새 이름의 신분증을 받았다. "평범한 인생 살거다"라는 그는 "조금 심심하긴한데 다들 잘 살려나"라며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유지연(임세미)은 깨어나 라도우의 간호를 받으며 회복했고, 연인사이가 된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다닌 후 복귀했다.

김본은 요원으로 복귀했지만 준준남매 시터로, KIS 회원으로도 여전히 활동 했다. 그러던 중 해외 업무를 가게 된 그는 준준남매에게 "아저씨 또 모험떠난다. 그 동안 엄마를 잘 지켜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또한 KIS에는 미국 어학 연수를 핑계를 댔고, KIS는 마음을 담을 따뜻한 선물로 감동을 안겼다. 고애린의 배웅을 받은 김본은 떠났고, 폴란드에서는 킬러 케이(조태관)를 저격했다.

그 사이 고애린도 아이들과 평범한 삶을 이어나갔다. 특히 그녀는 권영실(서이숙)의 제안으로 비밀 지부로 쓸 킹스백 매장을 운영했다.

1년 후, 권영실은 고애린에게 긴급미션을 안겼다. 고애린은 지하철 캐비넷에서 남산타워 위치와 가방을 찾았다. 이를 들고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던 고애린에게 모히토 한잔이 놓여졌다. 과거 김본에게 "언젠가 저기서 모히또나 한 잔 하자"고 한 말을 떠올렸고, 그 순간 김본이 나타났다.

1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보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후 함께 권영실에 준 가방을 열었고, 그 안에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는 작전명으로 "두 사람은 위장부부가 되어 뉴욕을 가라"는 지시와 함께 커플링이 있었다.

반지를 나눠 끼며 김본은 "이번 미션 기대된다"고 말하자 고애린이 떨린는 마음을 밝혔다. 이에 김본은 "걱정마세요. 당신 뒤에 테리우스가 있으니까"라고 답하며 웃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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