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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X정유미의 공조가 특별한 이유 (ft. 환자쟁탈전)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15 10:5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프리스트'에서 신을 믿는 엑소시스트 연우진과 과학을 믿는 의사 정유미. 극과 극을 달리는 이들의 공조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가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지는 오수민(연우진)과 함은호(정유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환자를 안아 든 수민과 이를 양팔 벌려 저지하는 은호. 대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 예정인지, 환자를 사이에 두고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수민과 은호는 예측 불가한 이들의 공조에 기대감을 높인다.

인생의 답은 천주(天主)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제 수민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기도보다는 실천을 중요시하는 행동파 엑소시스트다. 반면 냉철한 상황 판단과 매서운 손놀림으로 남부가톨릭병원 응급의학과의 실질적 에이스를 맡고 있는 은호는 신을 믿지 않는 유물론자다.

이렇듯 누가 봐도 닮은 점보다 다른 점 찾기가 쉬운 수민과 은호. 하지만 반대가 더 끌린다는 말처럼, 신과 과학으로 대변되는 두 사람이 생명 앞에서 손을 잡고 함께 악과 맞서는 과정은 신선한 시너지와 극적인 감동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98%를 준비해가면, 나머지 2%를 정유미 씨가 채워준다"는 연우진의 말처럼, 두 배우의 끈끈한 호흡이 극에 고스란히 녹아들 것이기 때문.

제작진은 "수민과 은호는 다르지만, 함께 하면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독특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우진, 정유미 역시 거리감이 있던 두 캐릭터가 소중한 생명을 이유로 힘을 합치고, 차이점을 좁혀가는 공조 과정을 보다 재밌고 몰입력 있게 선보이고자 현장에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귀띔해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작품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토) 밤 10시 20분 OCN 첫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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