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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김장훈,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日논란에 분통 "도저히 못참겠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1-14 09:0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장훈이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일본 방송 측의 출연 불가 통보에 분통을 터뜨렸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뮤지션으로써만 오롯이 살려고 참고 또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소"라며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역사적, 객관적 사실, 보편적, 상식,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쓴 팩트 폭격이다"라고 운을 뗐다.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써 꾸짖고자 한다"는 그는 "일본 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건 무슨 경우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일 낮12시 일단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올릴 예정이오니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써 꾸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일본 역사를 예로 들며 "그대들의 매체가 요구한 해명은 내가 하겠소. 그대로만 써 주시오. 그대들의 특기 살리지 말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건 모두 왜곡시키는 특기말이오. 내일 보오. 한국 가수 김장훈이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일본 아사히TV 음악방송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 출연 예정이었지만 멤버 지민이 과거 입었던 광복티셔츠가 논란이 돼 출연이 보류됐다. 이를 두고 일본의 일부 우익 매체들은 혐한 보도를 부추기며 사과 및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있어,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김장훈 글 전문


그냥 당분간 오로지 공연에만 집중하며 그저 순리대로 가려니 생각하며 뮤지션으로써만 오롯이 살려고 참고 또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소.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역사적객관적 사실,보편적 상식,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쓴 팩트폭격이며 내일 낮12시 일단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올릴 예정이오니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써 꾸짖고자 하오. 그 후 다른 나라버전으로 계속 번안하여 알려 나가겠소. 일본 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건 무슨 경우요?

혐한 시위를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는 일본, 국수주의를 넘어 선 패권주의를 이용하여 감상적으로 감정적으로 위기지 말고 내일 논리로써 얘기를 해 봅시다. 예고로 한가지만 올리오

731부대는 하얼빈에 주둔한 일본군 세균부대로써 소위 마루타라고 불리우는 살아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온갖 잔혹한 생체실험,냉동실험등을 자행했던 인류역사상 가장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던 부대였소. 1940년이후에만 3000여명의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 몽골인등이 희생되었으며 패망후에도 731부대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150여명의 마루타를 처형했다고 알려졌소.

한국이나 중국측의 피해국으로 주관이 아니라 1947년 미육군조사관이 도쿄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인간으로써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수많은 잔혹 행위가 기록되어 있소. 그대들의 731책임자였던 누구들이 731부대의 만행사실과 면죄부를 맞 바꾸었기 때문이오. 그런데 그런 나라의 총리가 731이라고 버젓이 쓰인 전투기를 타고 웃으면서 엄지를 들고있소. 그리고 우연이었다.. 아라비아숫자를 못 읽소?

내일 봅시다. 그대들의 매체가 요구한 해명은 내가 하겠소. 그대로만 써 주시오. 그대들의 특기 살리지 말고..자신들에게 불리한 건 모두 왜곡시키는 특기말이오. 내일 보오. 한국가수 김장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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