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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취한다" '냉부해' 김조한, 다이어트 잊게한 R&B 먹방…샘킴·유현수 승리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13 00:19



"맛에 취한다" '냉부해' 김조한, 다이어트 잊게한 R&B 먹방…샘킴·유현수 승리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냉부해' 김조한이 보는 사람까지 배고파지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12일 JTBC '냉장고를부탁해(냉부해)'에서는 김조한의 냉장고로 레이먼킴과 샘킴, 윤종철과 유현수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샘킴과 유현수가 승리를 따냈다.

이날 휘성은 "김조한은 저의 영웅이었다"며 신인 시절 김조한에게 달려가 직접 CD에 사인을 받은 에피소드를 전하며 "옆집 형처럼 잘해줬다"고 회상했다. 김성주는 "제 최애곡이 천생연분"이라고 말했고, 안정환과 김풍은 "형이 놀때 들어서 그렇다", "클럽에서 많이 나왔다"며 웃었다.

이날 김조한과 휘성은 'R&B의 조상'과 '황태자'답게 애드리브 대결을 선보였다. 김조한은 "가사가 부족할 땐 '베이비'를 넣으면 해결된다"며 웃었다. 반면 휘성은 "전 '마 걸'로 해결한다"고 맞받았다. 이윽고 두사람은 감정을 실어 '쇼미더애드리브'를 선보였고,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김조한은 "훈제 바비큐는 자신있다. 혹시 셰프가 필요하시면 사진 바꾸지 말고 레이먼킴 대신 절 불러주셔도 좋다"며 '요섹남'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냉장고에는 고급 바비큐 재료를 비롯해 오골계, 참치회, 고등어 등 귀한 재료들이 가득했다. 김조한은 레이먼킴을 보며 "나랑 돼지고기 캐릭터가 겹친다"며 함께 디너쇼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전자 셰프로 나선 옥류관 윤종철 셰프는 "아직 전 요리를 함에 있어 걱정해본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번째 대결은 '내 목 아프지않게 그 누구보다도 기름지게 해줘야해'라는 제목으로 레이먼킴과 샘킴이 맞붙은 '킴의전쟁'이었다. 레이먼킴의 요리 '돼지의 끝을 잡고'는 돼지 앞다리살로 만든 맥적에 장모님표 된장-국간장과 아내의 매실청으로 소스를 더하고, 명란젓과 낙지젓으로 만든 젓갈볶음밥을 곁들인 요리였다.


샘킴의 '바비큐 베이비'는 통삼겹살 바비큐에 중화풍 매콤한 돼지고기 볶음이 더해진 요리였다. 이연복은 "동파육 만들 때 통삼겹살로 하는데, 보통 핏물 없어지는데만 15분 걸린다"며 걱정했다.

완성된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본 김조한은 "원래 앞다리살의 퍽퍽함을 해결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온도가 88도까지 올라가야 부드러워진다"면서 "그런데 짧은 시간안에 해결됐다. (젓갈볶음밥과의)밸런스도 잘 맞는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조한은 샘킴의 '바비큐 베이비'를 시식한 뒤 "나쁜놈!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조한은 "사실 15분안에 통삼겹 돼지고기 바비큐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해냈다면서 제 거보다 훨씬 더 맛있다. 기적 같다. 배우고 싶다"며 잘 기름칠된 폭풍 애드리브로 좌중을 즐겁게 했다.

승리는 '나쁜 남자' 샘킴에게 돌아갔다. 김조한은 "둘다 정말 맛있었다. 고기 싸움이었던 거 같다. 앞다리살은 기름이 적고, 바비큐는 기름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조한은 레이먼킴에게 "이제 노래 배워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샘킴은 4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어 냉부해 최초 남북 대결이 펼쳐졌다. 윤종철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오골계가 좋았던 거야'라는 주제로 맞붙었다. 윤종철 셰프는 "긴장된다. 내가 지면 유현수 셰프를 형님으로 모시겠다. 요리재료가 단촐한게 북한 요리의 묘미"라며 오골계 탕국에 밥이 곁들여진 국밥을 소개했다. 유현수 셰프는 '오골 계이득'이라며 된장찜에 초란튀김을 덧붙인 요리를 준비했다.

유현수 셰프는 쉴새없이 움직이며 "오늘 제일 분주한 사람 같다"는 평을 들었다. 반면 윤종철 셰프는 여유가 넘치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현수는 "양념을 하면 연육 효과가 있다. 버섯을 넣으면 면 같은 식감이 있다. 발효된 된장에 막걸리를 넣으면 향만 살아난다. 라이스 페이퍼에 튀김가루를 묻혀 초란을 넣고 튀긴다" 등 다양한 설명도 곁들였다.

김조한은 윤종철 셰프의 요리에 "저희 어머니가 이렇게 만드셨다.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이라며 감탄했다. 김조한은 파전에 찍어야할 것 같은 양념장을 국밥에 투하해 맛을 즐기며 "너무 맛있다. 살짝 찜닭 같은 맛이 난다"며 "장맛이 세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윤종철 셰프는 "원래 닭고기엔 간장이다. 감칠맛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휘성은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보곤 "비주얼부터 깡패"라며 감탄했다. 유현수 셰프의 화려한 솜씨에 김조한은 "음!"하며 탄성을 터뜨렸다. 김조한은 "원래 퓨전보다 전통 한국 요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셰프들도 "초란을 라이스페이퍼에 튀김가루를 묻혀 취겨냈다"고 감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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