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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나"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에 웨어러블 공개 ♥ 고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12 23:0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게 진짜 나예요. 이런 나라도 괜찮겠어요?"

이제훈이 한여름에게 자신의 웨어러블을 공개하고 구애했다.

12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의 깊어지는 로맨스가 전파됐다.

이날 한여름은 이수연과 데이트 약속을 위해 퇴근하다 공항에서 흉기 난동자의 칼에 맞아 병원에 실려갔다. 그 시각 한강에서 웨어러블을 빼고 휄체어에 앉아 한여름을 기다리던 이수현은 그녀가 다쳤다는 말에 놀랐다. 뒤에서 누군가 쳐서 핸드폰을 계단 아래 떨어뜨린 이수현은 휠체어에 앉아 핸드폰을 주우려다 굴러떨어졌다. 핸드폰 하나도 못 줍는 자신의 모습과 한여름에 대한 걱정으로 이수현은 눈물을 흘렸다.

이수현은 공항에 휠체어를 타고 가 응급센터 앞에서 한여름의 몸 상태를 듣고, 범인이 도망쳤다는 말도 들었다. 그는 웨어러블을 다시 착용하고 공항으로 가 범인에 대해 알고 있는 여자 공항 직원에게 "다시는 못 괴롭히게 해주겠다"며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이수현은 그를 찾아내 폭력으로 응징하고, 공항 화장실에 묶어 두고 공항 보안팀에 넘겼다. 집에 돌아온 이수현은 자신이 한 짓을 되짚어 보고 당황했다.

이후 CCTV를 확인한 양팀장(김지수)이 이수연이 사람을 때린 것 같다고 미스터장에게 말했다. 이수연은 "사람을 때렸느냐"고 묻는 미스터장(박혁권)에게 자신이 한 일을 고백하면서 "내 주변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미스터장은 "니 몸 하나 제대로 못지키면서 뭘 지키느냐. 우리 주변에 쓰레기 같은 놈들 천지인데.. 한 두놈 혼내준다고 될 일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 평범한 삶. 딱 거기까지다"라고 강조했다.

그날 저녁 이수연은 한여름 집에 병문안을 왔다가 한여름 엄마에게 한여름 아빠와 인연을 전했다. 이수연은 "고등학교 때 아저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누군가 앞에서 크게 울어본 게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여름 엄마는 "사람의 인연이 너무 웃기다. 그 시간 그 순간에 그 사람을 거기에 데려다 놓는다"고 말하며 이수연을 아침 식사에 초대했다. 아침에 일어난 한여름은 집에 와 있는 이수연과 고은섭(로운)에 깜짝 놀랐다.

한여름은 경찰 참고인 조사 출두 요청을 받았고, 이수연이 동행했다. 경찰서에는 한여름에게 상해를 입힌 피의자가 한여름을 보고 기분 나쁜 미소를 짓다가 옆에 있던 이수연을 보고 눈을 깔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을 때린 사람임을 확신한 것.


그 모습을 지켜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보안팀장은 이수연에게 다가가지만 무표정하게 넘기는 통에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서인우(이동건)는 이제훈 사고 주범 윤주만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윤주만은 이번에 자신의 수하가 공항에서 한여름을 찔렀는데 이수연이 팼다. 이수연이 그때 동생 이름과 똑같지 않느냐고 물었다.서인우는 모른채 하고 공항으로 돌아갔지만 윤주만은 이수연의 뒤를 캤다.

이수연은 한여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손을 꼭 붙잡고 침실 안까지 데리고 갔다. 이수연은 "보여줄게 있다"며 한여름을 잠시 세워둔 채 등을 돌려 탈의를 감행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한여름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채 당황했다.

한여름은 탈의한채 돌아보라는 이수연에게 "아직 거기까지는 준비되지 않았다"고 거부하지만 계속 돌아보라는 그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웨어러블을 착용한 이수연이 서 있었다.

이수연은 "이게 진짜 나예요. 우린 이렇게 달라요"라며 "이런 나라도 괜찮겠어요? 한여름씨에게"라고 물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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