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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보' 천정명-윤은혜의 위장 로맨스, 흥행 꽃길 걷는 중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11 10:4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제작 (유)설렘주의보) 천정명(차우현 역), 윤은혜(윤유정 역)의 위장 로맨스가 꾸준한 인기를 끌며 흥행 꽃길에 들어섰다.

특히 이 두 사람의 철통보안 계약 연애에는 조력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캐릭터와 완벽히 동화돼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치는 한고은(한재경 역), 이혜란(주민아 역), 주우재(성훈 역), 표지훈(윤유준 역)이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는 것.

먼저 극 중 톱스타 윤유정의 소속사 대표 한재경 역을 맡은 한고은은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위기에 닥친 윤유정을 구하기 위해 스타닥터 차우현과의 위장 연애를 계획하는 주된 역할을 했으며 때로는 강한 추진력으로 대표의 포스를 뿜어내고, 때로는 언니처럼 어르고 달래며 윤유정과의 깨알 워맨스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윤유정의 열애설을 터뜨렸다가 함께 물 먹은 꼴이 된 기자 주민아 역의 이혜란은 스토리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윤유정과 차우현의 위장 연애를 돕는 서포터인 그녀는 지난 방송에서 윤유정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기획기사를 위해 달달한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연출하며 재미를 높였다.

훈훈함 그 자체인 두 남자 주우재, 표지훈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윤유정의 절친한 남사친 성훈(주우재 분)은 차우현이 계약 연애를 거절했을 당시 자신이 대신 공식 연인이 되어주겠다고 나서 여심을 자극했다.

윤유정의 남동생 윤유준(표지훈 분)은 열애설에 불같이 화를 내며 상남자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누나 앞에서는 무장 해제, 애교 넘치는 귀여운 모습으로 끈끈한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반전美(미)를 뽐냈다.

이처럼 한고은, 이혜란, 주우재, 표지훈은 각각의 색깔로 '설렘주의보'를 물들이고 있다. 천정명과 윤은혜의 계약 연애에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안방극장의 심장 폭격기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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