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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제3의 매력' 이윤지가 머리를 짧게 잘랐다. 항암 치료를 준비중인 극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주란의 병은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정해져 있던 설정이었다"라고 운을 뗀 이윤지. 이어 "놀라고 화나고 무서웠을 발병소식에 주란이 머리를 짧게 자른다는 건 살겠다는 의지로 느껴졌다"고 했다.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머리카락을 포기함과 동시에 삶을 놓치지 않겠다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때문에 이윤지는 "그녀를 연기하는 배우로서 주란의 선택에 함께 하고 싶었다"고 했다. 가발 대신 실제로 머리를 짧게 자른 이유였다.
관계자는 "자신이 암이라는 큰 병을 얻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주란이 항암 치료에 앞서 머리를 자르며 담담히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배우 이윤지도 주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실제로 머리를 자르는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제3의 매력' 오늘(10일) 토요일 밤 11시 JTBC 제14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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