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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비화 공개부터 폭로, 저격까지 SM 아티스트들의 입담이 폭발했다.
'무한도전' 댄싱킹 촬영으로 유재석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는 백현과 세훈은 유재석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세훈은 "이사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재석 형이 'TV안 샀지? 내가 사줄게' 라고 하셨다. 괜찮다고 했는데 동생들에게 이 정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사를 못했다"고 폭로하며 '유재석 스나이퍼'로 활약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다시한번 꼭 TV를 사주겠다고 하자 세훈은 "그럼 에피소드가 없어지는데"라면서 불안한 마음을 내비쳐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SM 아티스트들은 촬영 장소인 청담 신사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특히 키는 "청담 SM 신사옥은 엑소가 '으르렁'으로 세운 거다. 샤이니는 '링딩동'으로 엘리베이터 4개 정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보아는 "521번지 구 사옥은 내가 올렸다"고 덧붙였다. "NCT는 어느 정도 공헌을 했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NCT 멤버들은 "이 앞에 놓은 컵 정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키는 "저 친구들은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전 제가 문을 두드리며 '한 번만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NCT 태용과 재현 역시 엑소 세훈·백현과 마찬가지로 캐스팅이 됐다고 전했다. 태용은 "처음에는 어느 회사인지 안 알려주더라. 그냥 '3사 중 하나다'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저는 KBS, MBC, SBS 인 줄 알았다"며 "다들 토스트를 사주시고 하길래 좋은 분들인가 싶었다. 저는 사실 아는 노래가 없어서 애국가를 열창했다"고 말했다. 재현은 "학교에서 청소를 마치고 나가는데, 거기서 마주쳐서 캐스팅 됐다"고 설명했다.
매년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SM 할로윈 파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올해 '해리포터'의 등장 캐릭터인 볼드모트로 분장해 분장 대회에서 1등을 한 키는 1등 상품이 3박4일 몰디브 숙박·항공권이라고 전했다. 매년 리얼한 분장을 선보였던 그는 자신의 라이벌로 찬열을 꼽으며 "찬열이가 지난 번에 아이언맨으로 1등했다. 이번에는 데드풀 의상을 준비했다. 그런데 수입 통관이 늦어져서 참석도 못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내 미이라 분장도 퀄리티가 좋았다"고 입을 연 백현은 "그런데 아무도 나인지 몰라서 순위권에도 못 들었다"고 말했다. 이수근도 할로윈 파티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몇해 전 할로윈 파티에서는 보아가 수녀복을 입고 구석에서 술만 마시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는 숙소생활 에피소드도 공개 됐다. 세훈이 눈물이 많다고 입을 연 백현은 "데뷔 초 숙소생활 당시 가족회의를 하며 멤버들간 서로 지적을 해줬다. 그때 세훈이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근데 세훈이가 '난 형들을 위해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면서 자는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고 울더라. 정말 귀여웠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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