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황미나가 김종민을 향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천명훈은 "미나씨도 너 좋아한다고 그랬냐"고 물었으나, 종민은 "감정이 싹트는 게 겁난다. 사실 난 공개연애를 해봤다,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에게 손해가 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 봐"라며 우려했다. 또 김종민은 "혹시 안 좋아졌을 때 미나가 걱정되는 것이다. 상처주기도 싫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반해 김종민에 대한 마음이 커져 버린 황미나는 친구에게 속상했던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던 끝에, 결국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라며 혼자 결론을 내버렸다. 그러나 실제로 김종민은 황미나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지만, 공개 연애로 인해 황미나가 짊어질 꼬리표가 걱정됐던 것.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황미나는 김종민이 생일상을 받은 후 보였던 '고맙고 미안하다'는 반응에 속상했던 속내를 진솔하게 전했다. 황미나는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나도 그냥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해야겠다. 너무 진심을 담아 했나 보다. 내가 좀 자제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오해가 있다.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니다. 진짜 좋다. 너를 힘들게 한 거 아닌가 싶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한 거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김종민은 "내가 말을 아끼려고 노력을 해. 괜히 네가 상처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미나는 "내가 상처 될 말이 뭔데"라고 되물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종민은 "내가 표현이 서투르다…제발 울지마라"며 황미나를 위로했다. 김종민은 "표현을 오그라들게 하지 못해. 일상에서 하는 얘기가 진짜야"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황미나는 "그냥 말을 더 많이 해"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솔직한 대화로 두 사람 사이에 다시 훈훈한 기운이 감돌던 순간, 황미나가 "100일 계약이 끝났으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때 김종민이 "모르겠다, 그건"이라더니 "제작진한테 물어봐야 되나"라며 예상치 못한 답을 남긴 채 서둘려 자리를 뜨려는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과연 오해가 풀려가는 타이밍에 또다시 갈등을 맞게 된 종미나 커플은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