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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최고의 이혼'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는, 공감의 마법을 발휘하고 있다.
현실을 살아가는 부부라면 '최고의 이혼' 속 네 사람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다. 가장 가까울 것 같은 부부 사이도 어쩌면 전혀 모르는 타인과 다를 게 없다는 점, 나는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고 중요한 가치가 된다는 점을 이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삶을 꿰뚫는 대사는 '최고의 이혼'만의 매력이다. 대사를 툭 치면 가슴이 쿵 내려앉을 정도로 강력한 공감의 마법을 발휘하고 있다. "옆에 있어 주는 게 제일 어려운 거야", "가까운 사이에는 그걸 잊잖아요. 남이라는걸", "사랑하지만, 좋아하지 않아", "결혼도 이혼도 행복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등 대사들은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 공감은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하기도 했다.
묵직하게 파고드는 공감의 울림이 있는 드라마 '최고의 이혼'. 서로 다른 사랑의 방법으로 엇갈리는 네 사람의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지, 또 어떻게 해야 함께 행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과 함께 답을 찾아나갈 네 사람의 성장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최고의 이혼' 17~18회는 오늘(5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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