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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고의 이혼' 배두나와 이엘이 분노를 쏟아냈다.
유영은 장현(손석구)과의 혼인신고서를 찢은 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지냈다. 두 사람 사이의 일을 모르는 석무는 갑자기 조깅을 하고 달라진 유영을 보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석무는 유영의 가게 경보가 울리자 바로 출동했다. 그러나 가게에 유영은 없었고, 연락도 닿지 않자 장현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나 석무와 만난 장현은 되레 유영의 소식을 물었다. 또 혼인신고서에 대해 묻는 석무에게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혼인신고는 안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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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휘루는 "슬픈 거다"라고 말했고, 유영은 "슬프거나 괴로운 게 아니다. 그냥 내가 진 거다. '바람 피우지 마라. 거짓말 하지 마라' 지는 쪽은 바른 말만 하고 화내고 원망한다. 바른 말 하는거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진다. 바른 말만 하고 있으면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다"고 쏟아냈다.
이에 휘루는 "나도 안다. 멍청하고 창피하고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 내 꼴이 우스워진다. 결혼하면 여자는 둘 중에 하나가 된다고 하지 않냐. 잔소리꾼이 되거나 울보가 되거나. 한심해. 부부라는 거 다 쇼다"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유영도 "그렇다. 결혼이라는 걸 하니까 이사단이 나는 거다. 혼자 살고 혼자 지내면 된다"고 맞장구쳤다.
휘루와 유영의 반응에 당황한 석무는 "그러면 안 된다. 그렇게 말하면 여기에 있는 사람들 아무도 행복해질 수 없는 거 아니냐. 그러면 한지붕 세가족이 될 수 없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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