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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 임정은X곽정은, #공동육아 #러브스토리 #대학원 (ft.길해연)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05 21:2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임정은이 3살 연하 남편의 첫 만남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5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는 임정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정은은 친한 유치원 어머니들과 아이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그는 "성향도 맞고 든든한 육아 동지"라며 "요즘 시간을 제일 많이 보내는 친구들. 집을 한 번씩 바꿔가면서 만난다"이라며 소개했다.

유치원 어머니들도 빈손으로 오지 않았다. 물만두, 캐사디아, 카레, 유부초밥 등을 준비해 함께 상을 차렸다. 임정은은 카레를 준비해 대접했다.

아이들은 미술 놀이까지 마친 뒤 잠들었다. 이때 엄마들은 도란도란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잠시 육아를 뒤로한 채 엄마가 아닌 진정한 '나'로서 힐링의 시간을 보낸 것. 임정은은 "이런 나이에 만나서 이런 관계를 한다는 게 신기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유치원 학부모 모임의 이름이 '샐러드'라고. 임정은은 "서울랜드에 가서 친해졌다. 서울랜드가 샐러드가 됐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임정은은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본격적인 야간개장에 나섰다. 특별한 만남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길해연. 연기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다고 밝힌 두 사람은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진 자신들의 인연에 세월을 실감하며 깊게 쌓인 추억을 회상했다.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근황을 전하던 두 사람은 이내 임정은의 결혼 생활 이야기로 주제를 옮겼고, 길해연은 임정은과 남편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남편과 우연히 만났다고 밝힌 임정은은 남편이 '츤데레'스러운 행동으로 임정은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남편이 유독 저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날 제가 짧은 치마를 입었다. 그때 10명이 있었는데, '덮어'라며 말 없이 옷을 건네줬다. 약간 츤데레 스타일이었다. 3살 어린애가 그러는게 너무 신기했다"며 이야기했다.


이어 임정은은 과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며 "준비가 부족해서 늘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결혼 하고 나서 일을 하니까 내가 배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그러자 길해연은 "그때는 연예인이 됐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지금은 정말로 연기를 하겠다는 의욕이 생겨서 그럴거다"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어 임정은이 "요즘에는 뭐든 연기하고 싶다"고 하자 길해연은 "기대돼"라며 등을 토닥여줬다.


곽정은은 현재 대학원에 진학해 바쁜 대학원 라이프를 보내고 있다. 곽정은은 과거 직장 후배였던 대학원 친구와 함께 학생식당에서 학식을 즐기며 과거 직장인 시절 이야기를 했다. 대학원생으로 첫 발표를 앞둔 곽정은은 "천명 앞에서 하는 경연보다 이 발표가 더 긴장된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어서다"라며 긴장감을 표했다.

곽정은은 또 캠퍼스 라이프에 대해 "솔직히 대학교를 다닐 šœ는 공부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였다. 그런데 나이 드니까 더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심정의 변화를 털어놨다.

이어, 곽정은 후배는 대학생 시절 곽정은이 클럽에 자주 다녔다며 "내게 '빡세게' 두 시간만 추고 가자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곽정은은 "내가 그랬냐"며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고 깜짝 놀라 말했다.

곽정은은 "클럽에서 그냥 벽을 보고 가만히 있었다"고 해명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전형적인 만남을 위해서 간 거다. 벽만 보고 춤은 안 추고.."라 말해 곽정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곽정은은 "연애 안 하느냐"는 후배의 질문에 "안 한다"고 답했다. 연애 박사 아니냐는 말에는 "박사도 연구를 쉴 때가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을 묻자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 좋다. 그 사람도 애쓰지 않고 나도 애쓰지 않는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또, 곽정은은 대학원 강의에서 발표과제를 마치고 후련한 마음에 친구와 함께 오늘은 다 잊고 놀자며 이태원으로 향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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