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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2018.11.4/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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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화계 큰별' 배우 신성일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서 "신성일 배우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 장례위원장은 지상학 회장과 후배 배우 안성기가 맡았으며, 고문은 신영균, 김동호, 김지미, 윤일봉, 김수용, 남궁원, 임권택, 정진우, 이두용, 오석근, 문희가 맡는다.
김국현 한국배우협회 이사장은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배우 이덕화와 거룡, 장미희, 송강호, 강수연, 최민식이 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장례위원으로는 양윤호, 조동관, 이민용, 윤석훈, 장태령, 홍기영, 박현우, 이춘연, 정지영, 문성근, 채윤희, 조영각, 안병호, 박종윤, 박상원, 신언식, 김형준, 주원석, 홍승기, 김용운, 박만창 등 영화계 각 분야의 인사가 위촉됐다.
지상학 회장은 "신성일 선배는 시대의 아이콘이자 앞에도 없었고 뒤에도 없었던 대단한 연기자다. 갑자기 별세하실지 몰랐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페암 3기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왔던 신성일은 지난달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해 건강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줘 영화팬들의 박수를 받았으나, 결국 한 달 만인 4일 오전 2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인 엄앵란과 아들 강석현(51)씨, 딸 강경아(53)씨, 강수화(48)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북 영천에 마련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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