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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열두밤' 한승연이 설렘과 짠함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그렇게 현오와 헤어진 후 채원(이예은)의 집을 찾은 유경은 "맥주 한 잔 먹고 잊어 버려야겠다."고 말했지만 슬픔을 감출 수 없었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아름(김이경)에게 "안아줄까?", "사람 체온이 힘을 줄 때도 있잖아"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비어있는 현오의 방과 남겨진 짐을 바라보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승연은 첫 회부터 현실주의자 '한유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내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공감을 얻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되는 현실주의자 한유경과 낭만주의자 차현오의 여행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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