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제3의매력' 이솜과 서강준이 점점 멀어져갔다.
준영과 만난 영재는 방금까지 최호철(민우혁 분)과 함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준영은 오히려 "나 이제 질투도, 의심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영재를 안심시켰다. 영재가 돌아간 뒤, 준영은 영재 앞에서는 숨겼던 복잡한 표정을 드러냈다.
영재와 백주란(이윤지 분)의 헤어샵 식구들은 섬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이때 주란은 헤어샵을 방문한 호철에게 "저희 미용봉사 하러 가는데, 의료 봉사하러 같이 가시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호철은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후 영재는 주란에게 호철과 불편한 사이임을 털어놨고, 주란은 "괜히 봉사활동에 오라고 했다"면서 미안해했다.
|
영재는 "나 밉지?"라고 물었지만 준영은 "한번도 미웠던 적 없다.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영재는 "보고싶었다"는 화답으로 준영을 기쁘게 했다.
봉사활동 날이 다가왔고, 영재와 주란을 비롯해 호철과 이수재(양동근 분), 그리고 준영까지 합류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준영과 영재는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시골의 정취를 느끼던 준영은 영재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영재 역시 "난 너만 있으면 뭐든 상관없다"는 준영의 말에 웃지 않았다.
이때 호철이 준영에게 다가와 함께 낚시를 하자고 제안했다. 낚시를 하며 호철은 "나 영재 씨한테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 전에 형사님한테 말하는 거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호철의 영재를 향한 직진에 준영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호철은 영재에게 또 한번 고백했다. 호철은 "나 이기적이고 속물인거 안다. 영재씨 옆에 준영씨 있는것도 알고, 지금 내 처지 모르는 것도 아니다. 두번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내 마음 한번은 제대로 전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준영이 목격해버렸고, 준영은 슬픈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