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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차태현과 배두나의 사랑이 엇갈린 가운데 이엘의 마음이 위태로워졌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며 친해졌다. 두 여자의 뒤를 쫓던 조석무는 아내 강휘루의 손목을 잡는 남자를 보고 화가나 뛰쳐 나오다 발이 꼬여 넘어졌다.
병원에 입원한 조석무는 강휘루에게 "이 모든 것은 이혼에서 비롯됐다"며 "나도 알고 있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휘루는 "그 반성 다른 사람한테는 꼭 써먹어"라고 말했다.
고미숙(문숙)은 강휘루와 함께 컬링 후 "남이랑 가족인 된다는 건 컬링과 똑같더라"며 "석무 결혼하면 그 집 주려고 매일매일 닦았다. 닦을때 마다 안보이는 흠들이 보여 지우고, 덮고, 닦았다. 낯선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게 그런건가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주(서윤아)는 질투심에 진유영의 가게에 돌을 던졌다. 조석무는 뒤를 쫓아가 "범죄다"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송은주는 "그 여자 우리 둘 사이를 아는데 전혀 티를 안낸다.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다. 우린 불륜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조석무는 "왜 모른척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진유영은 "사랑하니까. 결국 돌아오는 건 우리집이다. 부부라는 게 지금 뿐이 아니라잖아. 미래의 약속 같은 거니까"라고 그 동안 남편의 외도를 모른척 한 속마음을 밝혔다. 강휘루와 이혼확정 판정이 얼마 남지 않은 조석무 역시 "아내는 좋은 사람이다. 내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 그게 무서워"라고 말했다.
조석무는 이장현에게 "유영이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거면 놔줘라"고 일침했다. 이에 조석무는 "바람도 안피고 혼인신고서도 냈는데 왜 이혼하냐"라고 반문했고,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조석무는 혼인 신고서를 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날 유영이가 열이 많이나서 나 혼자 구청에 갔는데, 친구가 개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같이 찾아줬다"라며 "집에 갔더니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서 말을 못했다"고 변명했다.
강휘루는 이장현-진유영 부부의 혼인신고서를 들고 있는 조석무가 "나는 유영이가 다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자 "잘됐네 이혼확정 받고 열심히 숙제하면 되겠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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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무는 임시호를 집을 데려와 함께 식사를 했다. 임시호의 말에 시니컬한 답을 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아는 사이인 것. 임시호는 "형 왜 아는척 안했어?"라고 물었고, 조석무는 "휘로가 불편해 할거다"고 답했다.
강휘루를 좋아한다는 임시호는 "형이 가지고 있는걸 부러워 하고 뺏는 나는 그런 사람인가 보다"고 말했고, 조석무는 "사람은 뺏는거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집 앞에서 강휘루를 만난 조석무는 "그 친구 남자답고 밝고 성실해 보이고 착하고. 취미도 평범하고 좋은 뜻이다. 같이 있으면 즐거울거 같아"라고 칭찬하며 "내일 법원 가는거 축하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신경쓰이는 강휘루는 "아직 사랑하는데 좋아하진 않아"라고 답했다.
한편 송은주는 이장현의 또 다른 여자를 진유영의 가게로 데려왔다. 카달로그에서 이장현의 사진을 본 여자는 눈물을 흘렸고, 진유영은 담담하게 손수건을 건냈다. 이후 집에서 남편과 함께 식사하던 진유영은 감정이 폭발했고, 산책하던 조석무와 함께 산책했다. 조석무의 잠바를 입고 가게로 들어온 진유영은 자신의 혼인신고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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