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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플때마다 나도 아파"'랜선' 윰댕, ♥대도서관의 깜짝 프로포즈에 '눈물'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0-19 22:4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사로잡은 '초통령 크리에이터' 꾹TV가 '랜선라이프'에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세대막론 사랑받는 리뷰 크리에이터 꾹TV의 일상이 공개됐다. 꾹TV는 147만 구독자를 보유, '초통령'이라 불리며 장난감부터 특이한 물건까지 다양한 소품을 꾹TV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는 크리에이터다.

이날 MC들은 꾹에게 크리에이터가 된 배경을 물어봤다. 그는 "고깃집 서빙부터 김치 공장, 서커스 스태프까지 했었다. 어느 날 대도서관의 인터뷰를 보고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내가 많은 사람들 인생을 바꿨다"며 기뻐했다.

먼저 네버랜드급 럭셔리하우스가 대공개됐다. 어마어마한 집 크기에 스튜디오 안의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부모님하고 같이 살려고 구했던 집인데 부모님이 싫다고 했다. 조용한 단독주택을 원한다고 하셨다"며 혼자 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꾹TV의 콘텐츠는 어린 타겟에 맞춰 오버스러운 리액션과 다양한 표정, 큰 목소리가 특징이다. 그러나 '랜선라이프'를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은 '침묵'과 '사색'이 념쳤다. 꾹은 "나는 촬영할 때 가장 즐거움을 느낀다.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고 평소 조용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서 공개된 꾹TV의 장난감 창고는 출연진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늘어나는 장난감을 위해 창고를 마련했는데 자리가 많이 남는다. 제 2의 스튜디오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히어로물 시리즈에 나오는 건틀릿부터 스트레스 측정기 장난감, 야구게임 장난감 등 신기한 물건들의 향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꾹은 "미래의 내 아들은 호강하는 거다"며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거요미'라 불리는 먹방 크리에이터 소프가 이번엔 거대 새우 구이에 도전했다. 소프는 블랙타이거 새우를 손질했다. 이때 레몬이 아닌 소주로 비린내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요리를 완료한 소프는 새우 구이를 맛보며 행복해했다. 새우 맛을 본 소프는 "할 말이 없다"라며 감탄하며 식욕을 자극하는 새우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대도서관과 윰댕이 결혼 만 3년 만에 첫 웨딩 사진 촬영에 나섰다. 크리에이터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대도서관과 윰댕이지만 이들은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상태다. 청혼 당시 윰댕이 'IgA 신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결혼식을 올릴 수 없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3년 만에 처음으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로 했다. 특히 이날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이 윰댕의 메이크업을 자처하며 의리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약혼 반지를 준비해 윰댕을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한 것. 그는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고백했고 윰댕은 "이미 했거든"이라고 무덤덤하게 답했다. 윰댕은 깜짝 이벤트가 사진 찍는 컨셉 중 하나인 줄 알았던 것.

이어서 대댕부부는 웨딩사진 뿐만 아니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포즈로 스냅사진도 함께 찍었다. 윰댕은 "촬영을 하고 나서 부부가 된 것 같다. 부부라는 인증샷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섯 대도서관은 화장실을 간다며 잠깐 자리를 비웠다. 알고보니 그는 꽃을 들고 프로포즈를 다시 준비해왔다. 대도서관은 "37년만에 처음 만난 사랑과 몇 년 동안 살면서 당신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많이 배우고 행복해. 나랑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영원히 살자. 당신이 아플때마다 나도 아파요. 우리 건강하게 잘 삽시다"라고 전했다. 윰댕은 녹화 도중 눈물을 흘리며 감동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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