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리즈 시절 미모 '리턴'"
|
당시 폭행설 갑질 논란 등 루머가 잇따랐지만 고현정은 별다른 해명 없이 '리턴'에서 하차했다. 제작진 또한 역대급 사안에 새로운 주연배우로 교체를 선언했고, 그 빈자리를 둘째를 임신 중인 배우 박진희가 맡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
고현정은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정말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해도 있었지만 어떻게 없던 일도 일어나는가 싶었다. 가만히 있었더니 '왜 가만히 있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모든 일엔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팬분들은 내가 잘 살아야 할 이유 중에 하나고 그것이 전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후 고현정은 칩거에 들어갔다. 두문불출하던 고현정은 6개월 뒤인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고현정의 스타일리스트는 폐막식 직후 고현정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아름다운 배우"라며 그녀의 우아한 미모를 극찬했다. 복귀를 위한 자기 관리의 노력이 엿보일 정도로 '리즈 시절의 미모'로 돌아간 반전 모습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한편 고현정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확정 짓고 브라운관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지난 2016년 5월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후속편.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양이 시즌 1에 이어 주인공 조들호 역을 맡았고, 고현정은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차를 파는 임정희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리턴' 사태로 아직 대중의 비호감이 남아있는 고현정이 자기관리의 노력 속에서 복귀작 '조들호2'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