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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설경구가 생애 첫 팬 미팅을 가지고 뜨거운 150분을 보냈다.
이번 팬 미팅은 지천명에 받은 뜨거운 사랑에 무한 감사를 드리는 진심 어린 배우와 영화 불한당을 인연으로 팬이 되었지만, 이제는 인간 설경구, 배우 설경구를 모두 응원 하게 된 뜨거운 열정의 팬들이 만드는 감동의 시간이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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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설경구가 자필로 준비한 손 편지를 읽는 순간이었다. 설경구는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팬 분들을 못 만났을 것이다. 온 정성을 다해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팬들의 사랑으로 큰 용기를 얻는다. 이번 팬미팅을 통해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평생 기억될 시간이었다. 아주 많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오프닝 순서에서 팬들이 직접 만든 설경구의 모든 필모그래피가 담긴 특별 영상과 팬들이 직접 쓴 '내가 설경구를 좋아하는 이유'를 주제로 몇백개의 손글씨가 올라오자 눈시울을 붉히며 뜨겁게 감동 했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영화 불한당을 보고 팬이 되었지만 인간 설경구를 응원 하게 된 팬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져서 저도 몇번을 울컥 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설경구씨가 가장 행복한 건 지금이라고 말하는 지금 이순간이 그 자체로 감동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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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설경구는 팬들을 직접 배웅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입구에서 1000명의 팬들과 일일이 하이터치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팬들은 진심 어린 배우의 마음에 감동 받았고 그렇게 설경구의 생애 최초 팬 미팅은 성료했다.
건재한 존재감과 뜨거운 인기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설경구.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을 통해 한국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팬덤을 형성하며, '최초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영화 '불한당'은 설경구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두 남자의 의리와 배신을 그렸다. 극에서 설경구는 조직의 1인자를 꿈꾸는 '한재호'역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내며 그해 제54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제38회 청룡영화제 인기상까지 휩쓸었다.
현장에서 팬들은 "설경구! 그대가 있어 삶은 아름답다!" "설경구! 숨만 쉬었는데 벌써 재미있다! "설경구 팬미팅! 오늘 하루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아!" "설경구! 사랑을 사랑으로 답해주는 사람! 항상 응원해!" "간절하게 연기하는 배우 설경구!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현재 설경구는 영화 '생일,' '우상'의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으로 영화 '퍼펙트맨'과 '킹메이커' 촬영을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