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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는형님' 의리녀 홍진경과 '욕망 동생들'의 웃음 폭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0-13 22:4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진경과 아이들의 넘치는 개그 열정이 형님들의 배꼽을 잡았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홍진경과 아이들'로 알려진 홍진경,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이 일일 전학생으로 찾았다.

이날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찾은 홍진경은 "사실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와도 혼자 나가긴 부담 스러웠는데, 친한 동생들과 함께 나온다니까 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런데 윤성호와 김인석이 이 프로그램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와서 부담스럽다"라고 고백했고, 윤성호는 "오늘까지만 살려고 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진경과 아이들'로 알려진 홍진경,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 등은 평소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친분이 두텁다. 특히 이들은 홍진경의 미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윤성호는 "나이는 내가 더 많지만 홍진경은 나에게 엄마 같은 존재다"라며 김인석 역시 그 말에 동의했다. 그는 "몇 달 동안 정말 수입이 없던 때가 있었다. 당시 진경이 누나가 '이럴 때일수록 잘 입어야 한다'면서 옷 사 입으라고 용돈을 줬다. 난 그걸 생활비로 썼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진경은 부끄러워하며 "인석이가 공익 근무할 때 일도 정말 없고 그래서 용돈을 준 거다"라며 "나도 어렵고 힘들 때 이영자, 최화정 언니들이 많이 챙겨주고 도와줬다. 그런 마음이 있어서 동생들이 힘들어 보여서 조금 도와준 것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진경은 이들과 모여 경제 공부를 자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평소 서장훈처럼 웃겨야 한다는 마인드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조급함이 없어 웃길 수가 있다는 소신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종영한 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양장점 직원으로 열연한 남창희는 "우연히 김은숙 작가님과 이응복 감독을 만났다. '저도 연기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더니 '살을 좀 빼고 오면 생각해볼게'하셨다"라며 "두 달 동안 12kg 뺐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너도 약속 지켰으니까 나도 약속 지킬께'라고 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윤성호는 "최근 중국에서 2년간 중국어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는 형님'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 특히 강호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혀 강호동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윤성호는 형님들에게 중국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급 중국어를 가르쳐주겠다고 나섰고, 형님들의 특징을 꼬집은 중국어로 큰 웃음을 안겼다.



윤성호와 김인식은 듀엣 그룹 '김빡'을 결성, 트로트를 발표했다. 김인석은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색어 1위 공략으로 '삭발 하겠다'고 밝혔다. 1위를 해서 약속을 지켰다"며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보여줬다. 이에 형님들은 "이번에 1위를 하면 어떤 공약을 내걸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인석은 "윤성호가 머리카락을 기르겠다"고 뱉었다. 윤성호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것이어서 안될 거다"라고 곤란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홍진경의 물음에 "네가 기르라고 하면 기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호는 중국 유학시절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어학당에 같이 수업을 듣던 북한 여학생이 있었다. 사진을 찍자고 하니 '괴상하게 생긴 사람이랑은 사진 안 찍는다'고 해 충격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중국 택시에서 납치당할 뻔 했다"라며 "15분 거리였는데 50분이라고 했다. 무전기에서 '한국 사람', '중국어 못해'만 알아듣고 너무 무서워서 뛰어나왔다"라며 "그 이후로 중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이영자와 함께 간 권투장 행사장에서 비가 너무 내렸다. 영자 언니가 '페이를 못받겠다'라며 글러브를 끼라더라. 링 위에서 우리끼리 싸웠고 페이는 받았다"는 기억에 남는 행사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자 언니는 아스팔트도 뚫을 잡초 같은 생명력을 가졌다"라며 "미국 여행 중 경비가 떨어졌다. 현장에서 행사를 잡아 경비를 마련해 3개 월 동안 여행을 했다. 언니에게 생명력과 근성을 배운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이 결혼 당사자임에도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인 사건이 있었다"는 홍진경은 "남편 집에 있었는데 형사가 찾아왔다. 알고보니 누군가 '제 정신으로 안보인다'라며 마약 혐의로 신고를 했다. 남편과 같이 검사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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