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스누퍼 멤버 유태웅이 올리브TV 첫 드라마 '은주의 방' 출연을 확정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유태웅은 '은주의 방'에 출연하기로 했다. '은주의 방'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과정을 담는다. 유태웅은 극중 심은주(류혜영)의 동생인 심승준 역을 맡는다. 심승준은 막내아들이라는 이유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고도 부모 탓을 하고, 은주 커플에게 용돈을 뜯어내려 하는 등 된장남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등 세상 물정 몰랐던 막내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다.
유태웅은 2005년 영화 '안녕, 형아'를 시작으로 드라마 '왕과 나' '대왕세종' '탐나는도다'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거상 김만덕'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환상거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2015년 스누퍼 멤버로 데뷔한 뒤에는 가수 활동에 주력해왔지만 아역배우부터 시작한 내공있는 배우이기도 한 만큼,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주의 방'은 류혜영 김재영 윤지온 박지현 김정화 김선영 등이 출연하며 11월 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