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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국내 활동에 완전히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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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밤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이후 두 사람은 다시 국내 행사에서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측근은 "두 사람이 '밤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한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함께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인 '그 후'(세번째로 호흡을 맞춘 '클레어의 카메라' 보다 '그 후'가 먼저 개봉했다) 언론시사회를 비롯한 관련 행사에도 모두 불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제68회 베를린영화제에는 참석했고 '풀잎들'로 지난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는 두 손을 꼭 잡고 동반 참석하며 국내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제외한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공민정 등 배우들은 각종 행사 및 GV에 참석했다.
한편, '풀잎들'은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랑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고 삶을 고찰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안선영(한재이), 신석호, 김명수, 이유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10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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