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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일억개의별' 서인국, 진짜 살인범일까…미스터리 엔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0-11 03:38 | 최종수정 2018-10-11 06:00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일억개의 별' 박성웅이 서인국을 살인사건 진범으로 의심을 키워갔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3화에서는 유진강(정소민 분)이 아츠브루어리와 본격적으로 일하게 됐다.

이날 유진강은 아츠브루어리 디자인 문제로 김무영과 다시 만났다.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경고하는데 너랑 사적인 대화는 이걸로 끝이야"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러자 김무영은 기계에 손이 끼인듯한 행동을 취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유진강은 깜짝 놀라며 한달음에 달려왔다. 김무영이 멀쩡한 손을 장난스럽게 보여주자 유진강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유진강은 "넌 진짜 아웃이야. 너 다시는 나한테 말 걸지 마"라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유진강은 김무영에 묘한 끌림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무영과 유진강의 가족사의 일부도 밝혀졌다. 김무영은 백승아(서은수 분)를 통해 유진강이 어려서 부모를 잃고 오빠 유진국 손에 키워진 사실을 알았다. 백승아 연인 장우상(도상우 분)은 김무영을 뒷조사해 보육원 출신임을 알아냈다.

이어 유진국(박성웅 분)은 카페에서 김무영과 임유리(고민시 분)가 함께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 임유리의 문신을 본 유진국은 살인사건 피해자의 사진 속 친구라는 걸 기억해냈다. 또한 김무영이 경찰서의 형사과에 들어와 임유리가 있는 사진을 지켜보며 '살인자를 봤다'고 했던 것을 회상했다.

카페에서 임유리는 김무영과의 대화에서 피해자가 죽을때 흉기로 사용된 트로피를 자신의 숙소에서 봤다고 밝혔다. 이에 김무영은 "잘 잤어 그날? 이제 약 없이 잘 자나 해서"이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했다.

유진국은 촉을 발휘해 체포된 용의자 최상훈이 범인이 아니라고 단정 지었다. 용의자 최상훈은 범행 사실을 지속적으로 부인해왔다. 유진국은 사건 현장 근처 CCTV를 돌려보던 중 아츠의 로고가 새겨진 우산을 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동생 유진강으로부터 김무영이 백승아의 팔찌 팬던트의 순서를 정확히 기억하고 원상복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화들짝 놀라 집을 뛰쳐나갔다.

그동안 유진국은 범인이 현장에 있던 수십 개의 스노우볼을 똑같이 만들어 놓은 것에 의심을 품고 범인을 찾을 단서로 생각했다. 결국 유진국은 망가진 팔찌를 원래대로 고쳤던 '천재' 김무영이 스노우볼을 원상 복귀했던 사람임을 깨달았다. 뿐만 아니라 김무영이 "살인범 보고 있다"며 경찰서에서 서 있던 자리에서 거울이 보이자 경악했다. 그 시각 김무영은 장우상 집안과 저녁식사에서 몰래 빠져나온 백승아와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유진국은 김무영의 집 옥상을 찾아가 "사람 죽일 때 기분 어땠냐, 너"라고 물었다.


유진국의 의심대로 김무영이 진짜 살인범일까. 앞서 김무영은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의 남자친구인 최상훈이 잡혔음에도 "너무 평범한데, 저 사람이 진짜 살인범이 맞냐"며 의문을 던졌다. 또한 김무영은 임유리가 있던 사진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함께 바라보면서 "살인범을 보고 있었다"고 대답했던바. 진짜 살인범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일억개의 별' 전개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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