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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오세훈-송현옥, 장영란-한창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 자두-지미리 부부가 좋을 때도, 힘들 때도 함께하는 '달콤쌉살'한 가족의 맛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8회분은 평균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편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25세에서 49세 타깃 대상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직접 만든 요리로 딸 가족과 함께 한 오세훈-송현옥 부부, 초보 캠핑러들의 아찔한 상황에 직면한 장영란-한창 부부, 한국에서의 첫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함소원-진화 부부,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신혼 같은 6년차 자두-지미리 부부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화목하고 돈독한 가족의 기운을 전했다.
이후 이들은 디저트를 먹으면서 앨범을 꺼내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으로, 행복한 가족의 맛을 배가시켰다. 어린 시절 오세훈의 사진을 본 딸 부부가 손자와 꼭 닮은 아버지의 모습에 감탄하는 가운데, 대학교 때 범상치 않은 옷차림을 한 오세훈과 나무 사이에서 볼 뽀뽀를 하는 신혼여행의 사진까지 공개된 것. 또한 오세훈은 첫 사랑이지만 송현옥은 첫 사랑이 아니었다는 반전 사실과 함께 인생의 굴곡을 함께 한 33년차 부부의 깊고 단단한 애정이 따뜻함을 불러일으켰다.
첫 캠핑에 나선 장영란-한창 부부는 시종일관 신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엄청난 양의 짐을 가져간 초보캠퍼 장한부부는 즐거워하는 아이들로 인해 기뻐했고 이내 분담해서 저녁식사 준비에 들어갔던 상황. 장영란은 아이들과 함께 꼬치를, 한창은 냄비밥과 고기를 준비하고는, 서툴지만 열심히 준비한 요리에 만족했다. 하지만 갑자기 내리는 비바람 때문에 초보캠퍼인 장한 부부는 당황했고, 장영란이 집으로 가자는 말을 들은 아들 준우가 눈물을 터트리면서, 총체적 난국에 처한 장한 가족 캠핑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함진부부는 한국에 온 중국 부모님과 함께 인천의 차이나타운으로 효도 관광을 떠났다. 중국 부모님은 길거리를 지나던 시민들, 관광 온 외국인들로부터 사진 촬영을 요청을 받자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촬영에 나섰던 상태. 이어 '아내의 맛'이 중국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설명이 덧붙여지면서 스튜디오를 환호하게 했다. 무엇보다 한국식 짜장면을 처음으로 먹어보는 중국 부모님은 짜장면의 면이 밀가루냐 쌀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여 긴장감을 드리웠다. 하지만 이내 함소원과 진화가 사장님으로부터 밀가루 면이라고 답을 들으면서 상황을 정리했고, 이어 시아버지가 약간의 언쟁으로 기분 언짢아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장미꽃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무릎을 꿇으며 건네면서 호탕한 시어머니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 같은 결혼 6년차 자두-지미리 부부가 특별 게스트로 '아내의 맛'에 첫 출연, 달달하고 깨소금 맛 나는 일상을 전했다. 6살 연상 재미교포 목사인 남편과 결혼한 자두는 다른 사람들이 건넨 가구들을 모아 마련한 아늑한 신혼집을 공개했던 터. 침대에 누워있는 자두의 발을 안마하던 남편 지미리는 포옹과 뽀뽀로 자두를 기상시켰고 스튜디오에서는 부러움과 지탄이 섞인 함성이 쏟아졌다. 이어 180도 전혀 다른 식성을 지닌 두 사람의 요절복통 아침식사가 이어졌고 자두가 좋아하는 게딱지에 기겁, 갑자기 기도까지 하는 지미리의 모습이 배꼽을 잡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두-지미리 부부는 아기를 낳으려면 자두가 체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쌍둥이를 2번 낳아 4명을 만들고 싶다는 상상 속 가족계획을 세우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