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사랑이 꽃피는 바다 낚시에 도전했다.
이어 아버지를 껴안고 위로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성묘를 가면 한참을 이야기하세요. 카메라가 있어서 이야기를 못하시는데 마음이 어떤지 어느정도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묘를 끝낸 가족은 모두 각자 따로 데이트에 나섰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대게 먹방을 펼친 뒤 바다 낚시를 위해 배를 탔다. 신영수가 배멀미가 심한 편이었지만 아내를 위해 용기를 냈다.
한고은은 "여보는 어복도 있고, 처복도 있다"며 낚시의 마무리를 뽀뽀로 했다. 신영수는 껴안는 한고은에게 "내 옷에 손 닦는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한고은은 화들짝 놀라며 "어떻게 알았지?"라고 말해 귀여운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
소이현의 방송이 시작될 무렵 육아에 지쳤던 인교진이 급히 핸드폰을 들고 아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라디오 DJ 애칭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소이슬'이라고 제안했지만 제작진의 눈에 들지 못했다.
연속으로 사연 선택에 실패한 인교진은 전화데이트에 성공했다. 인교진은 나름 목소리를 변조하기 위해 아기 손수건으로 핸드폰을 가리고 "경기도에 사는 택배사랑 아이디의 중년 가장"이라고 소개했지만, 특유의 충청도 억양 때문에 소이현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
인교진은 소이현의 라디오 DJ 꿈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육아와 결혼으로 꿈을 미뤄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
류승수 윤혜원 부부는 장인 장모의 주말농장을 찾아 밭일 지옥에 들어갔다. 장작 패기에 이어 잡초 정리하기에 나섰지만, 일머리가 없는 류승수를 위해 장인장모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류승수는 장인 장모를 무서워하면서도 애교있는 사위의 모습을 엿보여 윤혜원을 흐믓하게 했다. 윤혜원은 "오빠는 우리 부모님과 잘 지내는 것 같다"며 "어떻게 나보다 더 잘 지낼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류승수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있지 못해서 장인 장모님을 마음 한 편으로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주다가 장인어른에게 "이제 밥도 먹었으니 쉬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정애연이 출연해 15살 연상인 남편 김진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15살 연상의 배우 김진근과 결혼한 정애연은 "'베스트극장' 이라는 드라마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남자 주인공으로 만났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전했다. 이어 "결혼 전에 7년을 연애했는데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정확히 생일로 따지면 남편과 제가 14살, 남편과 저희 엄마가 14살 차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은 저와 제 엄마 사이에서 모두에게 잘 맞추는 남자"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정애연은 소이현의 절친임을 알리며 "10년 넘게 알고 지냈다. 둘 다 결혼하기 전에 처음 만나서 소이현의 결혼 전 과정을 다 안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