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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뮤지션 임현정이 오늘 9일 (화) 정오 '2집 가위손 (리마스터)' 앨범을 발표했다.
임현정의 '2집 가위손'은 1999년 당시 여러 평론가들과 음악팬들로부터 회자되고 인정받은 문제적 앨범이다. 팀 버튼 감독의 열혈 팬이었던 임현정은 영화 '에드워드 시저스 핸드'(한국명 : 가위손)를 통해 음악적 영감을 받았다. 뮤지션 임현정에게 비추어진 세상과 가위손 에드워드 시선의 동일성을 신선한 음악코드로 풀어냈다. 순수와 선의는 세상의 오해에 의해 파괴되고 상처받기도 한다는 것과 인간 사회와 세상에 대한 불신을 거침없는 직설과 때로는 재치 있는 풍자로 표현해낸 수작이었다.
이번 '2집 가위손(리마스터)' 앨범은 원 사운드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더 입체적인 사운드로 다가오지만 무겁지 않게 리마스터링했다는 평가다. 타이틀곡 '첫사랑'은 당시 대중에게 선풍적 사랑을 얻어 'Let's Be'의 광고에 삽입되었다. 바로 다음날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첫사랑'은 뮤지션 임현정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임현정은 데뷔 때부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으로 각인되고 있다. 특히 2, 3, 4, 5집은 당시로는 드물게 섬세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대중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첫사랑' 등은 요즘도 꾸준한 라디오 리퀘스트를 받는 스테디셀러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임현정은 지난 4월 '사랑이 온다'를 발표하고 5개월만에 전인권과 듀엣으로 리메이크 한 '내가 지금껏'을 발표해 가요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임현정은 오늘 9일 (화) 정오 '2집 가위손 (리마스터)' 앨범을 20년만에 다시 선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