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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정석과 거미가 결혼식 전 언약식을 통해 이미 부부가 됐다.
앞서 거미는 지난 7일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해 조정석과의 결혼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거미는 "가을에 좋은 소식이 있다"는 질문에 "맞다. 연말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친 후 시집을 간다"고 말해 현장과 시청자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후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리며 결혼 화보까지 공개한 것. 공개된 화보 속에서 거미와 조정석은 심플한 웨딩드레스와 캐주얼한 양복으로 스몰웨딩을 실천한 모습이다. 배우와 가수, 각자의 길에서 정상급 스타로 활동해왔지만 지난 5년의 열애 기간 동안 함께 찍은 투샷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심스러운 사랑을 해온 두 사람은 웨딩화보로 아름다운 '결실'을 알렸다.
이후 2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심스러운 열애를 한 끝에 2015년 한 매체의 보도로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도 양측 소속사는 5분 만에 "거미와 조정석이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여 좋은 만남 이어오고 있는 것이 맞다"며 "둘은 서로 존중하며 각자의 활동에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만나고 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 지속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즉각 인정했다.
지난 6월 결혼을 발표하며 각자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조정석은 팬카페에 "놀라셨죠?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올해 제가 결혼을 하려 한다"라며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거미 또한 자신의 팬카페에 "조정석은 긴 시간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준 분"이라며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난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히며 좋은 가정을 꾸릴 것을 약속했다.
지난 5년간 조용히 사랑을 키우면서도 자신들의 일이 공개됐을 땐 즉각 인정하고 당당한 사랑을 보여준 모범 커플인 두 사람. 가족들과의 비공개 예식 약속을 지키며 화려한 결혼식이 아닌 소박한 언약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에게 큰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 조정석 거미 결혼발표 입장 전문>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