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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허스토리' 감독 "위안부 소재, 어떤 시선으로 접근하냐가 중요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07 15:20


<YONHAP PHOTO-5771> 영화 '허스토리' 주역들
(부산=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김희애(왼쪽부터), 예수정, 김해숙, 민규동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4
mjkang@yna.co.kr/2018-10-04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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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민규동 감독이 영화 '허스토리'에 대해 이야기 했다.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민규동 감독, 김희애, 문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규동 감독은 "실화이기도 하고 또 실존해 있는 인물도 포함돼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기 불편해 하거나 피하고 싶어하는 소재였기 때문에 어떤 시선으로 접근하냐가 중요한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기존에 있던 몇편이 영화들과 차이가 뭐가 있을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관부재판이라는 소재를 평생에 단 한번밖에 다루지 못할 터인데 영화를 만들 때 단순히 재판에 관여된 인물들뿐 아니라 많은 원고들의 이야기, 용기가 없어서 증언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들었던 관부 재판 이야기를 다룬 휴먼 실화 영화로 민규동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명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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