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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손여은, 주차장에서 현실 부부싸움 현장 포착 [SC컷]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0-07 08:3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배드파파'장혁-손여은이 한밤 중 서로를 향해 울분을 터트리는'현실 부부싸움'현장이 포착됐다.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기를 담아내는 이야기. 실감나는 격투액션과 폭발적인 전개력, 괴력을 불러일으키는 신약까지 '독보적인 장르물'로서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新판타지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장혁은 3분 동안 괴력을 불러일으키는'파란 알약'의 힘을 활용하여 무너져버린 집안을 일으키고자 처절한 싸움을 펼치는 퇴물 복서 유지철 역을, 손여은은 지철의 아내로서 낮에는 안마의자판매원, 밤에는 야설작가로 활동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치열하게 애쓰는 최선주 역할을 맡았다.

이와 관련 유지철(장혁)과 최선주(손여은)가 한밤 중 주차장 구석에서 '멋'과'화'를 동시에 터트리는 독특한 부부싸움 장면을 선보인다. 유지철이 명품 선글라스에 검정색 가죽 재킷까지 걸친 채 폼 나게 걸어와 선주 앞에 서자, 선주가 부글부글 끓던 화를 참고 있었던 듯 지철을 향해 다짜고짜 "놀고 있네"라고 울분을 터트리는 것. 더욱이 지철이 능청스럽게 "그래, 나도 좀 놀아보자"라며 눙치려고 하자, 선주는 울컥이는 감정을 드러낸다.

지난 회에서 지철은 가정을 책임지고자 목숨을 건 싸움터로 향하는 모습을, 선주는 생활비를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이 처절하게 살아가는 장면을 통해 많은 부부들의 현실적 공감을 자아냈던 상태. 이런 와중에 지철이 급작스러운'명품 남편'으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지, 선주는 그 모습을 보고 왜 울먹거리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혁과 손여은의 '짠내 부부의 현실 부부싸움'장면은 지난 9월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촬영됐다. 한밤 중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반갑게 서로를 맞이했던 두 사람은 곧이어 리허설에 임했고, 점점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대사의 호흡을 치밀히 맞춰보며 토론했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17년차 부부가 펼쳐내는 안타까운 싸움을 몰입도 있게 끌어갔다. 특히 아빠로서 멋있고 싶은 애잔한 진심, 아내로서 남편을 걱정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맞부딪치면서'현실부부'들의 감정을 자극할 애틋한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지철은 가족들에게 멋있어 보이고 싶고, 선주는 그저 지철의 안위가 걱정될 뿐이다"라며 "서로를 사랑하기에 다투게 되고, 그래서 더 물러서지 않게 되는 현실부부의 안쓰러운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배드파파'5, 6회 분은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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