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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카모토 류이치가 김태리의 팬임을 고백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처음으로 부산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다. 정말 근대적으로 발전한 곳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두 번째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전에 많은 영화제를 다녔는데 레드카펫 길이가 세계 최고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저는 한국영화를 좋아서 굉장히 많이 보는데 영화 속에서 보던 스타분들이 제 옆에 앉아 게시더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뻤다. 그리고 제가 '남한산성'의 음악을 장업했는데 이번에 '남한산성' 배우들과 감독님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런데 제가 너무나 팬인 김태리가 안오셔서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는 '안녕. 티라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거장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올해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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