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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김해숙과 1인2역..연기 못 따라가 부끄러웠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14:31


배우 김해숙, 김희선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이야기다. 정성희 극본, 지영수 연출.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오대환 등이 출연한다. 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0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배우 김해숙과 김희선이 1인2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정성희 극본, 지영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영수 PD를 비롯해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이 참석해 '나인룸'과 관련된 에피소드 공개 및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김해숙은 김희선과의 1인 2역에 대해 '차별점을 둔다기 보다는 인물 바뀌는 것에 중점을 두면 거기에 빠질 거 같았다. 그래서 사형수일 때는 메이크업을 안하고 본모습에 충실했다. 그렇게 장화사의 겉모습을 계획했다. 희선 씨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저희가 연기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어떤 동작을 하는지, 저 뿐만 아니라 희선씨도 그걸 캐치하려고 노력했을 거다. 그런데 생갭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제가 어떻게 해도 장화사가 될 수 없고 선생님의 연기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시간이 더 있었다면 잘 할 수 었을 텐데 싶고, 선배님이 장화사를 하실 때마다 제가 너무 부끄럽더라. 감독님이 편집을 잘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안하무인 변호사인 을지해이와 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가 9번 방(나인룸)에서 서로의 영혼이 바뀌게 되고, 장화사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34년 동안 감옥에서 살게 만든 진실을 추적하고 을지해이는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감옥에서 분투한다. 또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장화사 두 여자의 운명적 열쇠를 쥔 상황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복수를 위해 내달리는 세 사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복수극이 그려질 예정이다. 6일 오후 9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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