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에게 날아 든 화살. 이번엔 남지현이 도경수를 구할까?
1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 분)을 향해 검은 화살이 날아 들었다.
"이것은 회나무다. 회초리 만드는 데 쓰이지. 물푸레나무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정신 못 차리는 애들을 혼내 주기엔 이 정도도 나쁘지 않다. 왜냐, 맞으면 많이 아프거든"이라며 회나무로 무뢰배들을 상대한 원득.
홍심은 원득의 부상에 걱정을 쏟아냈지만, 원득은 오히려 홍심을 걱정했다. "앞으론 사내들 싸움에 끼지 말거라. 나는 네가 다치는 걸 원치 않는다".
원득 표 직진 사랑에 홍심을 향한 달달한 눈빛까지 도경수의 고유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눈빛은 안방 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
원심부부는 자신보다 서로를 더 걱정했다.
원득은 박영감(안석환 분)의 계략에 빠졌지만, 암행어사(안세하 분)가 등장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또 한번 율의 기억이 떠오른 원득. 이때 원득이 손에 들고 있던 활이 홍심에게로 향했다. "괜찮은 것이냐. 실수였다. 나는 너의 목을 겨눈 검을 날리려 했던 것인데".
홍심은 앞서 무뢰배들을 제압한 원득, 활을 든 원득을 떠올리며 원득의 정체에 궁금증을 표했다.
원득 또한 마찬가지 였다. 원득은 홍심이 암행어사를 알아본 것, 또 글을 읽을 줄 알면서도 돈을 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들을 떠올리며 홍심에 궁금증을 품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원득은 홍심을 보자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원득을 향해 검은 화살이 날아들었다.
앞서 원득은 홍심의 꽃신을 사기 위해 장터로 향했다가 무연(김재영 분)에게 발각, 무연은 원득의 뒤를 쫓은 뒤 그를 향해 화살을 쐈다. 활이 날아오는 방향에 서 있던 홍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원심부부의 설렘 가득한 순간 속 쫄깃함을 더하는 일촉즉발의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