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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첫 동침→의심→위기"…'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도경수 구할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06:4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에게 날아 든 화살. 이번엔 남지현이 도경수를 구할까?

첫 동침 후 행복한 것도 잠시 서로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원득과 홍심. 이어 원득을 향해 날아든 검은 화살은 원심부부에게 위기를 안겼다.

이날도 빠른 전개와 몰입력을 높이는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백일의 낭군님'. 여기에 위기일발의 순간부터 달콤한 설렘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한 회였다.

1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 분)을 향해 검은 화살이 날아 들었다.

"이것은 회나무다. 회초리 만드는 데 쓰이지. 물푸레나무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정신 못 차리는 애들을 혼내 주기엔 이 정도도 나쁘지 않다. 왜냐, 맞으면 많이 아프거든"이라며 회나무로 무뢰배들을 상대한 원득.

순간 세자 율의 기억이 떠오른 원득은 무뢰배의 칼에 팔을 베었지만, 이내 무뢰배들로부터 홍심을 구해냈다.

홍심은 원득의 부상에 걱정을 쏟아냈지만, 원득은 오히려 홍심을 걱정했다. "앞으론 사내들 싸움에 끼지 말거라. 나는 네가 다치는 걸 원치 않는다".

원득 표 직진 사랑에 홍심을 향한 달달한 눈빛까지 도경수의 고유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눈빛은 안방 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원심부부는 자신보다 서로를 더 걱정했다.

원득은 박영감(안석환 분)의 계략에 빠졌지만, 암행어사(안세하 분)가 등장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또 한번 율의 기억이 떠오른 원득. 이때 원득이 손에 들고 있던 활이 홍심에게로 향했다. "괜찮은 것이냐. 실수였다. 나는 너의 목을 겨눈 검을 날리려 했던 것인데".

홍심은 앞서 무뢰배들을 제압한 원득, 활을 든 원득을 떠올리며 원득의 정체에 궁금증을 표했다.

원득 또한 마찬가지 였다. 원득은 홍심이 암행어사를 알아본 것, 또 글을 읽을 줄 알면서도 돈을 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들을 떠올리며 홍심에 궁금증을 품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원득은 홍심을 보자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원득을 향해 검은 화살이 날아들었다.

앞서 원득은 홍심의 꽃신을 사기 위해 장터로 향했다가 무연(김재영 분)에게 발각, 무연은 원득의 뒤를 쫓은 뒤 그를 향해 화살을 쐈다. 활이 날아오는 방향에 서 있던 홍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원심부부의 설렘 가득한 순간 속 쫄깃함을 더하는 일촉즉발의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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