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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 포레스트' 정상훈과 최희서의 특별한 로맨스 기류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먼저 천상 배우의 아우라를 뽐내며 초진지 모드로 대본에 집중하는 정상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영복을 깜빡 잊은 상훈의 '빨간 팬티' 대참사 에피소드는 4회 방송 최고의 꿀잼 포인트.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한 눈빛에서 상훈의 흑역사 에피소드를 망가짐 불사한 연기로 완성한 정상훈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하강 슬라이드 보트를 타고 있는 정상훈과 최희서의 웃음꽃 만발한 표정에선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대림동의 싱글맘과 싱글대디로 서로의 애환을 알아가게 된 두 인물의 따뜻한 감정이 비하인드 컷에서도 그대로 묻어 나온다. 시크함 대신 청량미 넘치는 꽃 미소로 촬영장을 밝히는 최희서의 모습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백설공주' 책 나눔을 인연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던 상훈과 청아는 워터파크 만남 이후 멋쩍었던 악연을 뒤로 하고 싱글대디와 싱글맘의 특별한 공감대를 쌓게 됐다. 절친한 두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함께 지켜보며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은 두 사람의 표정이 향후 펼쳐질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한편 '빅 포레스트' 5회는 오는 5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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