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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말' 김재원, "배려심 넘치는 현장, 기분 좋게 마무리"[종영 소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30 08:4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토요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김재원이 유쾌발랄한 종영 인사를 전해 화제다. 드라마 종영 후, 재치 있는 토크를 통해 약 3개월간 함께했던 작품에 애정을 드러낸 것.

오늘 30일(일), 김재원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네이버TV에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활약한 김재원의 특별한 종영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배우분들이 아마 같은 생각일 것 같아요. 이번 여름엔 굉장히 날씨가 더웠는데요. 촬영할 때 햇살이 너무 뜨겁다 보니까 눈뜨기도 굉장히 힘들었고, 금방 체력이 방전되더라고요."라고 말하는데 이어 "그래도 조금씩 시청률이 올라가서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보였다.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장소'에 대해 "은한과 연꽃 보러 가는 곳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데이트 신이었죠? 전 연꽃이 그렇게 멋있는지 몰랐어요. 너무 예쁘고 너무 멋있더라고요."라고 대답, 당시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기도.

이어 '본인과 한강우의 싱크로율은?'이라는 질문에 "싱크로율만 따진다면 한 70%? 의사분들 중에 그런 의사선생님들 있잖아요. 한강우 처럼 보는 순간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을 낫게 해주는 의사선생님들. 그게 약간 닮은 것 같고, 다른 부분이라고 한다면 그건 잘 모르겠네요. 많이 닮았나?"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재원은 "'그녀말'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서도 배우분들과 교류도 너무 편안했고 누구 하나 모난 성격이 있어서 서로 간의 트러블이 생기거나 힘든 점 없이 즐겁고 배려심이 넘치는 그런 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외부에 대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참 여러 가지로 오랜만에 기분 좋게 한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함께 고생했던 배우진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 이어 "앞으로 이번 작품을 필두로 해서 더욱더 분위기 좋고 에너지 좋은 작품을 만나서 시청자분들과 즐거운 소통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종영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이렇게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을 전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김재원은 이번 작품에서 절절한 감정연기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도 녹이는 달달 눈빛과 다정한 연기로 찰떡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재원은 최근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리부트' 출연을 확정지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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