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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민정이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폭파하는 호텔에서 히나를 구출한 동매(유연석 분), 히나는 동매에게 "알잖아 나 곧 죽어, 온몸이 망가졌는데. 나 엄마한테 데려다줘"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조리게 만들었다. 히나는 "눈 오면 나 보러와.. 나 기다린다. 넌 더 살라고 빨리 오지말고"라며 동매 등에서 눈을 감았다.
특히, 죽음을 맞이하기 전 동매에게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살아만 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난 기다렸지"라는 가슴 시린 마지막 고백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신 것.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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