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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빅 포레스트'가 초심으로 돌아간 폭망 스타 신동엽이 빚 탕감 프로젝트 2탄에 돌입했다.
이어진 사진 속 '웃음의 신'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듯 과장된 몸짓과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고군분투 중인 신동엽의 모습에 폭소를 유발한다. 그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특기인 스탠드 업 코미디가 진가를 발휘할 순간. 하지만 무대 아래에서 이를 바라보는 김준현의 표정은 어딘지 착잡하다. 두 사람이 방송국이 아닌 대림동에서 만나게 된 사연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 방송되는 4회에서는 사업 실패, 음주운전, 방송 퇴출까지 벼랑 끝으로 떨어진 동엽의 빚 탕감 프로젝트 2탄이 펼쳐진다. 우여곡절 끝 대림에 정착한 동엽은 초빙 교사 활동을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방송에 복귀하겠다는 빅픽처를 세웠지만 그 역시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결국 술집의 주방 보조를 맡아 빚을 갚으려 했던 동엽은 업소의 인기 조선족 MC가 자리를 비운 틈에 대타 진행자로 나서게 된 것. 과연 화려한 무대를 뒤로하고 초심으로 돌아간 동엽의 개그가 조선족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선배 동엽이 궁지에 몰려 펼치는 낯선 코미디를 마주하게 될 김준현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저마다의 이유로 대림동에 정착한 폭망 톱스타 신동엽(신동엽 분), 초보 사채업자이자 싱글대디인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통해 짠내 유발하지만 따뜻한 웃음으로 공감도를 높이고 있다. '빅 포레스트' 4회는 28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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