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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급이 다른 열연…매회 명장면 탄생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9-28 14:2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수종이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매회 급이 다른 연기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최수종은 '하나뿐인 내편'에서 딸 김도란(유이 분)을 멀리서나마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강수일(최수종 분) 역을 맡아 매주 주말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것. 또한 장면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 명장면을 짚어봤다.

S#1. "살인자의 딸로 살게 할 순 없어!" 하나뿐인 딸, 도란이를 외면해야 했던 이유!

강수일과 김동철(이두일 분)의 수감실 대면 장면은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자신을 대신해 동철이 핏덩어리인 딸 도란이를 데려왔지만 애써 외면하며 "살인자의 딸로 사는 것보단 차라리 고아로 사는게 나아"라고 아프게 돌아서는 수일의 모습은 애처롭고 처절했기 때문. 특히 최수종은 살인자란 주홍글씨가 깊게 박혀버린 자신의 현실에 훗날 딸의 미래가 불행해질까 노심초사하는 아버지 수일의 마음을 처연한 눈빛에 담아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하였다.

S#2. "제발 죽게 해주세요!" 하나뿐인 과거, 울분을 쏟아내다.

이름까지 바꾸고 새롭게 생활을 시작한 수일에겐 과거의 악몽은 지울 수 없는 상처이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었다. 이런 수일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강물에 뛰어들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베드로 신부의 도움으로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되어 시청자들이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여기서 죄책감과 험난한 현실에 대한 울분을 쏟아내듯 수일의 감정을 그려낸 최수종의 열연은 명실상부한 저력을 체감케 했다.

S#3. "죽..죽었다고요? 김동철 씨 가요? 정말요?" 하나뿐인 동생, 동철의 죽음을 마주하다.

보육원 시절부터 아꼈고 의지했던 동생, 동철의 죽음은 수일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을 터. 마치 믿을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듯 동철을 부르짖는 수일의 처절한 오열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떨려오는 손끝에 담아낸 최수종의 세밀한 표현력과 다짐하듯 내뱉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기도.


이처럼 최수종은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하나뿐인 내편'을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더불어 강수일이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입체적인 연기로 깊은 여운까지 남기고 있어 앞으로 선보일 그의 호연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애틋한 부성애로 눈가를 촉촉이 적시는 최수종표 강수일은 내일 (29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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