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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포레스트' 블랙 코미디로 빛낸 신동엽의 존재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27 11:1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동엽이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를 통해 생애 첫 정극 연기 도전, 성공적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과 초보사채업자, 조선족 싱글맘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로, 신동엽은 극 중 하루 아침에 추락한 톱스타 '신동엽'을 맡아 파란만장한 대림동 인생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신동엽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물이 가득한 욕조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장면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그는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짠내 가득한 '대림동 신동엽'의 인생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역대급 웃픈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코믹한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는가 하면,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진지한 감정 연기까지 극의 내용에 맞게 소화하며 블랙 코미디 장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신동엽은 다른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오는 사채업자 정상훈을 비롯해 대림동의 다양한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그려내며 남다른 연기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신동엽은 그 동안 수 많은 코미디 프로그램과 시트콤을 통해 연기를 한 적은 있지만, 정극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극 전반에서 자신의 독특한 연기색을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대림동 신동엽'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기에 앞으로 그가 또 얼마나 짠내 나는 생활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전하게 될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신동엽이 출연하는 tvN '빅 포레스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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