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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 모바일 신작 '복싱스타'가 9월 27일 국내 출시됐다. 캐주얼한 게임성과 유저간 대전을 내세운 '복싱스타'는 7월에 북미/유럽/아시아권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여러 나라에서 인기 순위 10위권에 들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 대전이 아닌 비동기 방식으로 전 세계 유저와 대결할 수 있고, 유저가 화면을 터치하는 방법에 따라 잽, 훅, 어퍼컷 등 복싱 기술을 사용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임 내에는 잽, 훅, 어퍼컷, 스탠스, 스페셜 등 복싱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스킬이 존재한다. 유저는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이들 중 몇 가지를 선택해 배우면서 독창적인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마다 다른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담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다른 유저와 대결을 통해 강력함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복싱스타'는 유저간 대전을 매인 콘텐츠로 내세운 만큼, 캐릭터를 어떻게 육성했는가에 따라 대전할 때 전략이 달라지고 비슷한 스킬 구성일지라도 유저 실력에 따라 대전 승패가 갈리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과금은 스킬을 먼저 배우는 편의성과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캐릭터 스킨 정도만 제공된다.
또한, 전작들이 올린 성과를 살펴보면 2012년 출시된 '펀치히어로'는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고 2015년 출시된 '챔피언'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5위, 원스토어 최고 매출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복싱을 배경으로 제작된 스포츠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복싱스타'는 싱글 플레이만 되던 '펀치히어로'와 달리 다른 유저와 대전이 가능하고, 시나리오상에서 '챔피언'보다 더 뚜렷한 목표를 제공하면서 전작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신작 부재로 주춤한 네시삼십삼분이 글로벌 단일 빌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방침을 밝힌 후 해당 방침을 지키면서 바로 내놓은 신작이 '복싱스타'인 만큼,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복싱스타'는 전작들보다 한 층 강화된 그래픽과 직관적인 조작, 과금 요소 없이 순수하게 유저 실력만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성으로 사전 출시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라며 "'복싱스타'에 역량을 집중한 네시삼십삼분이 선보이는 '희망을 담은 어퍼컷'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