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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함은정vs최여진..8년 전 무슨 일 있었나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23 10: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속 미스터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함은정과 최여진의 8년 전 화재사건 당시의 만남이 공개됐다.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박민주 극본, 강민경 지병헌 연출) 측은 23일 8년 전 화재사건 당시 우연히 마주친 윤아(함은정 분)와 은영(최여진 분)의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 현장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귀신이 된 라연(황선희 분)의 속삭임에 홀린 듯이 '귀, 신의 사랑' 대본을 집필하던 은영과 윤아의 대립이 전파를 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은영은 본인이 저지른 보조작가 수정(김지은 분)의 살인사건은 물론 8년 전 화재사건의 내용을 전부 대본에 썼고, 이에 윤아는 자신이 화재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은영이 마시던 술잔에 약물을 타 그를 해치기에 이르렀다.

오싹한 비밀을 감춘 윤아와 은영의 앞날에 궁금증이 집중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8년 전 화재사건 당시 아비규환이 된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윤아는 정신을 잃은 채 구조된 필립(박시후 분)의 얼굴을 걱정스러운 듯 어루만지고 있다. 필립에 이어 라연까지 쓰러뜨린 윤아가 정말 필립을 구한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어진 사진 속 윤아는 노트북과 대본을 소중히 끌어안은 채 대피한 은영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다. 윤아는 마치 범죄 현장을 들킨 것처럼 놀란 눈으로 은영을 바라보고, 은영은 어딘지 기묘한 눈빛으로 윤아를 응시하고 있어 두 사람이 화재사건과 관해 알고 있는 비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25, 26회에서는 윤아의 약물에 쓰러진 은영이 혼수상태에 빠진 가운데, 다시 신기가 찾아온 을순의 모습과 과거 비밀들이 완전히 베일을 시작한다. '호러블'한 진실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지는 을순과 지독한 운명을 개척하려는 필립의 노력이 그려질 예정.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진은 "그동안 적인 듯 동료인 듯 묘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윤아와 은영이 8년 전 화재사건에 관해 감추고 있던 비밀이 드러난다"며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그려낼 오싹하고 쫄깃한 긴장감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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