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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이 귀에 익숙한 조선판 신조어로 신선한 재미를 더하며, 방송 4회만에 시청자들도 함께 즐기는 유행어를 만들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만 불편한가"를 입에 달고 사는 원득(도경수)의 떠오르는 유행어 '느낌적인 느낌'은 최신 인터넷 용어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재미를 살린 대사다. 기억이 나지 않아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찜찜한 일이 예상될 때마다 원득은 "어쩐지 느낌적인 느낌이 그렇다. 몹시 불편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궂은일을 하기 싫을 때도 "어쩐지 느낌적인 느낌이 좋지 않구나"라며 능청스럽게 핑계를 대곤했다. 특히 원득의 근엄한 목소리와 진중한 말투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2. 이생망, 매완얼, 낮별밤별
#3. 삼고직종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최신 인터넷 용어나 줄임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조선시대 배경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용어도 있었다.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뜻하는 '3D 직종'을 '삼고직종'으로 참신하게 재해석한 것. 돈만 내면 뭐든지 해결해주는 흥신소 '해결완방'을 차린 홍심은 삼고직종을 "제 손으로 하기 싫어서 돈 주고라도 남한테 시키고 싶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신선한 재해석은 방송 단 4회 만에 '백일의 낭군님' 신조어 대잔치가 펼쳐진 이유다.
'백일의 낭군님',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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