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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배드파파'손여은이 열광의 함성이 쏟아지는 복싱 경기장 속에서, 딸을 부둥켜안은 채 홀로 눈물을 참아내는 현장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최선주(손여은)가 열광적인 함성으로 가득 찬 복싱 경기장 속에서 딸을 부둥켜안고 발을 동동 구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던 선주가 이내 딸의 눈과 귀를 가리며 시선을 떨구는 것. 결국 함성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 되자 차마 링을 보지도 못한 채, 터지려는 울음을 참으려 입술을 꾹 다문다. 펀치를 감내하는 남편이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는 심정이 전해지는 가운데, '복서의 아내'로서 살아가는 여자의 인생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손여은의 애타는 경기 관람 장면은 지난 8월 1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배드파파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손여은은 함께 연기하는 아역과 눈을 맞추고 장난을 치며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경기의 흐름 속에서 점점 애타는 심정으로 치달아가는 '복서 아내'의 마음을 세밀한 열연으로 완성,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배드파파'는 추석연휴가 끝난 후 오는 10월 1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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