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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영석 PD가 첫 여성 출연자로 김진애 박사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애 박사는 "사실 '알쓸신잡' 첫 시즌을 보고 '괜찮은 프로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성 출연자가 한 명도 없어서 다들 많이 좌절하고 분노하신 것 같았다. 저도 SNS에서 이럴 수 없다고 분노했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뭘 하려면 비판해야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섭외가 와서 '놀아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부담은 된다. 훨씬 발랄하고 참신한 여성도 많을텐데, 저를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무섭고 무겁다. 그래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들에 이어 유희열이 MC를 맡았고 작가 유시민, 소설가 김영하, MIT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 물리학자 김상욱 박사가 함께한다.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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